‘보유세 인상 추진 무색’…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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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세 인상 추진 무색’…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폭 확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6.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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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정부의 보유세 인상 추진에도 오히려 3주 연속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25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10% 올랐다. 지난주 0.07%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보유세 인상의 직접적인 타격이 없는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을 부추킨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 <자료=한국감정원>

동대문구는 청량리 일대 개발호재와 신규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0.25% 올랐고 중랑구는 분양시장 호조와 재개발에 따른 거주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0.22% 상승했다.

영등포구도 분양시장 호조와 개발호재로 0.30% 상승했다.

그러나 강남4구는 재건축 부담금 영향과 보유세 개편 논의로 관망세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강남구와 송파구가 각각 0.11%, 0.09% 떨어졌고 서초구(0.00%)는 보합, 강동구는 0.03% 상승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인천 부평구가 보합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0.02% 하락하며 지난주(-0.07%)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경기는 지난주(0.00%) 보합에서 0.03% 내려 하락 전환했다.

수원 팔달구가 화서역 인근 신규아파트 분양 영향으로 인근 저평가 단지 위주로 0.08% 상승했으며 안성시는 신규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0.54% 급락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0.11%)보다 내림폭이 소폭 확대된 0.12% 하락했다.

5대광역시는 0.04% 하락하며 지난주(-0.05%)보다 하락폭을 커졌다.

대구는 중구(0.38%)가 신규 분양을 앞두고 인근 단지 가격상승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0.05% 올랐다.

울산은 울주군(-0.33%)이 경기침체와 입주물량 증가로 하락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는 0.22% 하락했다.

지방에서도 전남은 나주(0.11%)가 혁신도시 이주수요로 상승세 유지하며 0.05% 상승했으며 경남(-0.33%)은 조선경기 침체, 인구 감소 및 신규공급 증가로 거제시(-1.27%)의 하락폭이 확대됐다.

세종은 행복도시내 입지가 양호한 종촌동 등 수요 증가로 지난주 0.08%에서 0.20%를 기록하며 상승폭이 커졌다.

그 외 시도별로는 광주(0.05)은 상승, 충북(-0.30%)·강원(-0.19%)·충남(-0.17%)·경북(-0.16%) 등은 하락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0% 하락하며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1% 하락에서 보합(0.00%) 전환했다.

중랑구는 상봉터미널 리모델링과 역세권 개발호재로 0.17% 상승했고 동작구는 전세재계약에 따른 매물 부족으로 역세권 대단지 중심으로 0.21% 올랐다.

반면 광진구는 학군이주 비수기과 인근지역 수요 분산으로 0.07% 하락했으며 강남4구도 강동구만 0.05% 올랐을 뿐 전세 수요 감소와 매물증가로 서초구(-0.08%)·강남구(-0.06%)·송파구(-0.14%)가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부평·동구의 하락폭이 축소되며 전체적으로 0.07% 내려 하락이 줄었다.

반면 경기는 안성(0.00%)이 신규 입주물량으로 인한 급락세가 진정되고 안산 상록구가 화성·시흥·단원구 등 인근 지역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0.16%)에서 0.18% 내려 하락폭을 키웠다.

그 외 시도별로는 전남(0.06%)·광주(0.03%)는 상승, 대전(0.00%)은 보합, 울산(-0.32%)·세종(-0.27%)·경남(-0.25%)·충남(-0.16%)·충북(-0.14%) 등은 하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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