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판매 호조’…현대차, 올해 첫 월 4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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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판매 호조’…현대차, 올해 첫 월 40만대 돌파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7.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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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해외 시장 호조로 올해 처음 월간 판매 4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가 지난 6월 국내 5만9494대, 해외 35만472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41만422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15.4% 증가한 것으로 국내 판매는 3.8% 감소했으며 해외 판매는 19.4% 증가한 수치다.

6월 판매는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감소했음에도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처음으로 월간 판매 40만대를 돌파했다.

1~6월 누계 실적은 국내 35만4381대, 해외 188만8519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 4.9%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국지방동시선거를 비롯한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이 주요했다.

세단의 경우 그랜저가 하이브리드 2271대 포함해 8945대가 판매되며 성장을 이끌었고 아반떼 5928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04대 포함) 5245대 등 총 2만1954대가 팔렸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은 그랜저 전체 판매의 4분의 1인 2271대가 팔리며 3개월 연속으로 국내 베스트셀링 하이브리드카에 꼽히는 영예를 안았다.

RV는 싼타페가 구형 모델 10대를 포함해 9074대, 코나가 EV모델 1076대 포함해 4014대, 투싼이 3237대, 맥스크루즈가 119대 등 1만6499대 판매를 기록했다.

싼타페는 국내 시장에서 4개월 연속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한 것은 물론 출고 대기 물량도 1만여대에 육박하며 하반기에도 국내 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코나 EV는 1076대가 팔린 것은 물론 출고 대기 물량도 1만5000대를 상회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이에 코나는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3개월 연속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116대, G70가 1035대, EQ900가 622대 판매되는 등 총 4773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3568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700대가 팔렸다.

특히 지난 5~6월 잇따라 캠핑카 모델과 리무진 모델을 선보인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는 5126대가 팔리며 2012년 11월(5338대 판매) 이래 5년7개월 만에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그랜저와 싼타페가 판매를 이끌었다”면서 “SUV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철을 맞아 싼타페와 코나를 비롯한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활동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도 힘써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시장 판매는 본격적인 코나의 수출과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반등, 브라질과 러시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생산판매수익을 통합 관리하는 등 재고의 안정화와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쓸 계획”이라며 “올 여름부터 신형 싼타페가 미국 시장에 투입되면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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