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최다 판매·3개월 연속 K9 1000대 돌파’…기아차, 6월 내수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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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최다 판매·3개월 연속 K9 1000대 돌파’…기아차, 6월 내수 2.2%↓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7.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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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수시장에서 3개월 연속 1000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는 신형 K9.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지난 6월 내수시장에서 K9·K3·카니발 등의 판매호조에도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다소 저조한 실적을 내놓았다.

다만 내수·수출을 합한 전체 판매는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하반기 판매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기아차는 6월 국내 4만6000대, 해외 20만5216대 등 총 25만121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카니발 페이스리프트를 비롯해 신형 K9과 K3 등 신모델 판매가 선전했지만 전국 지방선거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2.2%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한층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각종 첨단 사양으로 무장한 K9이 1661대 판매돼 석 달 연속 월간 판매 1000대를 넘었다.

K3도 4074대가 팔려 전년 대비 56.0% 증가를 달성했다.

반면 모닝과 K7 등 일부 볼륨 차종의 판매가 감소해 전체 승용 모델의 판매는 6.4% 감소했다.

RV 시장에서는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작년보다 7.4% 증가한 7059대 판매돼 지난달 기아차 월간 판매 차종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SUV 쏘렌토도 6318대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쏘울은 최근 전기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EV 모델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399대 판매되는 등 총 445대가 팔려 52.4% 증가를 기록했다.

해외판매는 작년보다 7.8% 증가한 20만5216대를 기록해 지난 5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20만대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아프리카·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신흥 시장에서 고른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해외 인기 모델인 스포티지와 신형 프라이드(리오)가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스포티지는 해외 시장에서 19.6% 증가한 4만2782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으며 신형 프라이드도 4.4% 증가한 3만3012대 판매돼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카니발이 42.1% 증가한 5834대, 쏘렌토가 41.1% 증가한 2만2832대 판매되는 등 주요 RV 모델이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신형 K3(해외명 포르테)는 하반기부터 북미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의 본격 판매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부터 해외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9이 국내에서 3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팔리고 있고 K3는 하반기부터 해외 판매가 본격화 된다”며 “쏘렌토·카니발 등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RV 모델과 함께 하반기 판매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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