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낚시용품 수입액 1억2000만 달러 ‘역대 최고’…품목 1위 ‘낚시릴’
상태바
작년 낚시용품 수입액 1억2000만 달러 ‘역대 최고’…품목 1위 ‘낚시릴’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7.06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낚시용품 수입액은 1억2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2.2%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관세청이 6일 밝혔다.

특히 올해 상반기 수입액도 81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3% 늘어 낚시용품 수입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낚시용품 수입 품목은 금액기준으로 낚시릴(29.7%)·낚시대(24.3%)·낚시바늘(5.4%) 순으로 낚시릴이 수입 품목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낚시릴 수입은 3600만 달러로 23.1%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2600만 달러어치 수입돼 46.7% 증가하며 꾸준한 수요 확대를 보이고 있다.

낚시대 수입은 3000만 달러로 25.2%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 수입은 2000만 달러(44.3%) 증가했다.

품목별 수입 국가로는 낚시릴의 경우 일본(48.6%)·중국(28.9%)·말레이시아(13.6%) 순이었으며 낚시대는 중국(65.3%), 일본(25.8%), 베트남(4.5%) 순의 비중을 보였다.

수입 단가는 낚시릴은 일본과 중국이 각각 개당 173.4달러·34.7달러, 낚시대는 일본과 중국이 각각 176.8달러·31.4달러로 일본으로부터 상대적으로 고가의 낚시용품이 수입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낚시용품 수입 국가는 중국(46.0%)·일본(36.8%)·베트남(5.7%)·말레이시아(4.1%)·미국(2.4%) 순으로 중국은 2008년 이후 일본을 제치고 낚시용품 최대 수입국을 이어 가고 있다.

중국에서의 낚시용품 수입액은 5600만 달러로 34.4% 증가했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낚시용품 선호가 수입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의 낚시용품 수입액은 4500만 달러로 8.2% 증가했으며 낚시릴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일본산 낚시용품의 꾸준한 수요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최근 5년간 월별 낚시용품 수입은 휴가와 여름철 여가활동이 시작되는 초여름에 집중되는 계절적 특징을 보이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경향이 확산되고 최근 방송 예능을 통해 낚시가 널리 알려지는 등 낚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어 낚시 인구의 증가와 함께 낚시용품 수입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