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플랜’ 요금제 출시…“가족 데이터↑·가계통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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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플랜’ 요금제 출시…“가족 데이터↑·가계통신비↓”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07.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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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모델들이 온 가족의 데이터를 늘리고 요금을 낮추는 ‘T플랜’을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18일 가족 데이터는 늘리고 요금은 낮추는 ‘T플랜’ 요금제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T플랜’은 스몰, 미디엄, 라지, 패밀리, 데이터인피니티 등 총 5종으로 기존 밴드데이터 9종보다 요금제 명칭과 개수를 간소화했다.

모든 구간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했으며 이동전화, 집전화 음성, 문자를 기본 제공한다.

‘스몰’은 3만3000원에 데이터 1.2GB를 제공한다. 기존 밴드세이브(월 3만2890원)보다 4배 늘었다. 밴드1.2GB(월 3만9600원) 이용자는 더 저렴하게 동일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미디엄’은 5만원에 데이터 4GB를 제공해 기존 밴드3.5G(월 5만1700원)보다 낮은 요금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스몰’, ‘미디엄’ 이용자가 통신비를 절감하도록 기본 데이터 외에도 여러 혜택을 강화했다.

새벽에 근무하는 서비스, 사회안전유지 직군과 1544, 050 등 대표번호와 통화를 많이 하는 배달, 운전업계 종사자에게 유용한 혜택이다.

먼저 0~7시 데이터 사용 시 사용량의 25%만 차감한다. 실제로 데이터 100MB를 사용하면 25MB만 소진되는 셈이다.

영상·부가통화 제공량도 확대했다. 영상·부가통화 제공량은 주로 대표번호 통화 시 차감된다. 스몰의 경우 50분에서 100분, 미디엄은 50분에서 300분으로 늘렸다. 늘어난 제공량 50분, 250분을 각각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6000원, 3만원 수준이다.

▲ <자료=SK텔레콤>

SK텔레콤 6만원대 이상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약 20GB다. ‘라지’는 월 6만9000원에 이보다 5배 많은 데이터 100GB를 제공해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개인 이용자에게 적합하다.

‘패밀리’ 이용자는 월 7만9000원에 데이터 150GB를 제공한다. 현재 SK텔레콤 전체 이용자 중 150GB 초과 사용 비중이 0.06%임을 감안하면 7만원대를 이용해도 데이터를 부족함 없이 쓸 수 있는 수준이다. 매월 20GB의 데이터를 공유해 줄 수 있어 가족의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이용자에 유리하다.

‘인피니티’는 데이터 완전무제한을 제공하며 매월 가족에게 40GB를 공유해 줄 수 있다. 이용자는 6개월마다 스마트폰 교체 혜택, 연간 로밍 쿠폰 12장·공항 라운지 쿠폰 4장, 연간 영화 티켓 30장, 스마트워치 요금 무료 등 네 가지 VIP 혜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패밀리와 인피니티 이용자에게는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료 지원, 멤버십 VIP 등급 혜택이 기본 적용된다.

▲ <자료=SK텔레콤>

가족 결합 혜택도 대폭 강화됐다. 가족 중에 한 명만 패밀리, 인피니티를 이용하면 매월 각각 20GB, 40GB의 데이터를 나머지 구성원에게 공유해 줄 수 있다.

온 가족이 20GB, 40GB를 실시간으로 나눠 쓰거나 구성원별로 데이터 사용한도를 할당해 놓고 사용할 수도 있다.

가족이 공유 데이터를 소진해도 최대 400Kbps 속도로 이용 가능하며 매월 데이터 소진 없이 뮤직메이트 음원 300곡(월 3300원)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주말엔팅, 쿠키즈스마트 이용자도 가족 결합이 가능하며 결합 인원은 최대 5명이다. 가족끼리 데이터를 공유하려면 별도 가족관계증명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최초에 MMS 인증을 한번만 거치면 된다.

아버지, 어머니, 아들, 딸로 구성된 가족이 각각 밴드데이터 퍼펙트(6만5890원), .5G(5만1700원), 6.5G(5만6100원), 주말엔팅세이브(3만1000원)를 이용하다가 T플랜 패밀리(7만9000원), 스몰(3만3000원), 스몰(3만3000원), 주말엔팅세이브(3만1000원)로 변경할 경우 기본 데이터 제공량은 81.8GB에서 153.2GB로 약 2배 늘어난다.

어머니와 아들은 모두 5만원대에서 3만원대로 낮춰졌으며 아버지의 기본 제공 데이터에서 매월 20GB를 공유받아 기존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가계통신비는 기존 20만4690원에서 17만6000원으로 약 15%(2만8690원) 감소했으며 선택약정할인(25%)을 받을 경우 13만2000원으로 더 낮아진다.

SK텔레콤은 올해 2월부터 T월드 매장에 적용한 ‘T요금추천’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 본인은 물론 온 가족이 합리적인 요금제로 변경하도록 제안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가족 간 데이터 공유 기능은 약 1600만명의 SK텔레콤 가족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전망”이라며 “가족 중 한 명을 제외한 모든 구성원의 요금제를 가장 저렴한 ‘스몰’로 낮춰도 온 가족의 데이터 사용량을 늘리고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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