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경제성·실용성·편의성 ‘니로 EV’ 출시…완충 시 385km
상태바
기아차, 경제성·실용성·편의성 ‘니로 EV’ 출시…완충 시 385km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7.19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경제성, 실용성, 편의성을 모두 갖춘 ‘니로 EV’.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경제성, 실용성, 편의성을 모두 갖춘 ‘니로 EV’를 출시한다.

기아차는 19일 친환경 전용 SUV 니로의 전기차 모델인 ‘니로 EV’의 인증 주행거리와 가격을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니로 EV는 2016년 4월 출시돼 지난달까지 세계 시장에서 20만대 이상 판매되며 국산 친환경차 대표 모델로 자리 잡은 니로의 전기차 모델이다.

저중량·고밀도의 고전압 배터리에 냉각 성능을 높인 수냉식 냉각시스템, 저손실 베어링 등으로 효율을 높인 구동모터와 최적 설계를 통해 크기·중량은 줄이고 출력은 높인 통합전력제어장치(EPCU) 등을 적용해 우수한 동력성능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최고출력 150kW(204마력), 최대토크 395N·m(40.3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1회 완전충전 주행가능거리는 64kWh 배터리 기준 385km, 39.2kWh 배터리 탑재 모델은 246km다.

미래지향적 친환경차에 걸맞은 다양한 첨단 주행 신기술을 대거 기본 적용해 주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기아차의 첨단 주행 신기술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의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보조(LF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이외에도 트림에 따라 후측방 충돌경고(BCW), 하이빔 보조(HBA),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등도 선택할 수 있다.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에 익숙한 운전자들이 전기차에 대해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운행·보유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차에 특화된 다양한 사양도 도입했다.

전기차 운행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 충전은 AVN 시스템을 통해 충전소 정보를 제공해주는 ‘실시간 충전소 정보 표시 기능’(UVO 서비스 가입 시),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시 주행가능거리를 확인해 충전소 검색 팝업 기능을 제공하는 ‘충전 알림 기능’ 등이 탑재됐다.

상황에 맞춰 충전시간·충전량을 조절할 수 있는 ‘충전종료 배터리량 설정기능’, 차량 운행 계획 등에 따라 충전시간을 미리 설정할 수 있는 ‘예약·원격 충전기능’ 등도 적용됐다.

배터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로는 주행 중 도로 경사·전방차량 주행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회생제동 단계를 제어하는 ‘스마트 회생 시스템’, 초절전 모드로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에코 플러스’ 모드가 더해진 통합 주행모드, 차량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공조장치에서 소모되는 전력을 최소화하는 ‘히프 펌프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고객 선호 사양인 회생제동 패들쉬프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고성능 에어컨 필터를 통해 공기 청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등도 내장됐다.

니로 EV는 전장 4375mm, 전폭 1805mm, 전고 1560mm, 축거 2700mm의 제원으로 동급 최대의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전폭과 휠베이스는 경쟁 전기차보다 각각 최대 40mm, 100mm 우세하다. 적재 공간은 451ℓ(VDA 기준)로 경쟁 전기차는 물론 기존 니로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넓다.

외관은 기존 니로의 역동적이고 당당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클린&하이테크’의 감각을 담아냈다.

폐쇄형 전면 라디에이터그릴은 기하학적 무늬를 사용해 깔끔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담아냈고 범퍼 하단부의 인테이크 그릴과 안개등, 후면 범퍼 부위의 가니쉬에는 친환경을 상징하는 블루 색상을 적용해 EV 모델만의 독특한 느낌을 살렸다.

실내에는 7인치 TFT LCD 전기차 전용 클러스터, 다이얼식 전자식 변속장치(SBW), 센터콘솔 무드 램프를 적용했고 도어트림 가니쉬, 에어벤트(송풍구), 각종 스티치와 시트 테두리 부분에는 푸른색 포인트 색상를 가미한 EV 전용 신규 컬러팩을 마련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니로 EV는 64kWh 배터리를 기본으로 2개의 트림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세제 혜택 후 기준 프레스티지 4780만원, 노블레스 4980만원이다. 서울 기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혜택까지 더하면 프레스티지 3080만원, 노블레스는 328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평소 차량 운행이 많지 않거나 시내에서 통근 위주로 활용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주행거리가 짧은 ‘슬림 패키지(39.2kWh 배터리 적용)’ 마이너스 옵션을 마련해 기본 모델보다 350만원 낮게 구매할 수 있다.

기아차는 소비자들의 전기차 운행·보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전기차 특화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전기차 전용부품 10년·16만km 보증은 물론 고전압 배터리 평생 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전기차 전문 정비 서비스를 전국 99개 서비스 거점에서 제공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