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9150억원…전년比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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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9150억원…전년比 2.9%↑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7.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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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9150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KB금융그룹은 19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한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당기순이익 1조9150억원, 2분기 946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순이익은 1조8602억원인 전년 동기보다 2.9% 증가했지만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2.2% 감소한 수치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균형잡힌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견고해진 이익체력과 그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비용효율성 관리,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 <자료=KB금융>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견조한 여신성장에 힘입어 은행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하고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 기여가 확대된 영향으로 4조34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0.8% 증가했다.

2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1964억원으로 은행, 증권, 손해보험 등 계열사들의 고른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1분기보다 2.5% 상승했다.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은 2.00%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bp 확대된 반면 2분기 순이자마진은 카드 리볼빙 채권·현금서비스 자산 수익률 하락으로 1분기보다 1bp 축소됐다.

수수료이익은 ELS, ETF 판매 호조에 따른 은행 신탁이익 증가와 주식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증권업수입수수료 확대 영향으로 작년 동기보다 18.8% 증가한 1조2247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에는 국내·외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해지면서 1분기보다 소폭 감소한 5958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영업손익은 KB손해보험 연결 효과가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2분기 기타영업손익은 KAMCO 채권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에도 환율상승에 따른 파생상품·외환환산 관련 손실이 확대되면서 이익이 축소됐다.

일반관리비는 KB손해보험 연결 영향으로 2조7437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10.2% 증가했고 2분기 일반관리비는 1조352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9% 감소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813억원을 기록하며 3077억언인 전년 동기보다 8.6% 감소했고 2분기 기준으로는 거액 대손충당금 환입 영향으로 1분기보다 29.0% 감소한 1168억원을 기록했다.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견조한 여신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대와 대손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11.9% 증가한 1조353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6631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보다 3.9% 감소했다.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은 1.71%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bp 상승한 반면 2분기 순이자마진은 1.71%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 유지했다.

은행의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일회성 충당금 환입 영향(330억원)으로 -0.05%를 기록했다. 6월말 기준 연체율은 0.26%, NPL비율은 0.54%로 낮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규제 여파로 주택담보대출 성장은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우량 중소기업 대출 위주로 기업대출이 전년말보다 5.1% 성장하는 등 견조한 여신성장이 이뤄져 이자이익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대손비용도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KB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17.8% 증가한 1528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반적인 주식시장 부진으로 증권수탁수수료가 감소한 가운데 일회성 유가증권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1분기보다 소폭 감소한 740억원을 달성했다.

KB손해보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881억원 기록했으며 2분기는 당기순이익은 933억원을 달성했다.

KB국민카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686억원을 달성했으며 2분기 당기순이익은 969억원으로 KAMCO 채권 매각 관련 일회성이익 영향으로 1분기보다 증가했다.

KB금융그룹의 6월말 그룹 총자산은 계열사별 고른 자산성장에 힘입어 전년말보다 6.1% 증가한 463조3000억원을 기록했으며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증시 호조와 수탁고 증대 노력에 힘입어 7.1% 성장한 719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은행, 증권, 보험 등 계열사 간 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계열사간 시너지를 통한 이익 확대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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