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이상은 복지제도가 만족스럽지 않아 퇴사나 이직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사람인에 따르면 10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중 57.6%가 복지제도 불만족으로 퇴사나 이직을 고려했다.
이외에도 직장인 10명 중 6명은 복지제도가 좋다면 연봉이 다소 낮더라도 이직할 의사(62.4%)가 있었다.
복지제도를 점수로 환산하면 대기업이 60점으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 49점, 중소기업 38점으로 평균 42점이었다.
회사 복지 제도에 불만족한다고 답한 이유는 복지제도의 종류가 적어서(68.4%·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정작 필요한 제도는 없어서(39%), 실효성 있는 제도가 없어서(34.2%), 눈치가 보여 실제 사용이 어려워서(27%), 대부분 나에게 해당되지 않아서(17.5%)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현재 회사에서 운영하는 복지제도는 식대 지원(45.2%·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각종 경조사 지원(43.1%), 식당 운영(37.2%), 정기 상여금(22.5%), 장기근속 포상(21.2%), 휴가비 지원(19.7%), 자녀 학비 지원(17.6%), 사택·기숙사 지원(16%), 사내 휴게 시설(14%), 야근 택시비 지원(13.8%) 등이 있었다.
가장 선호하는 복지제도는 정기 상여금(24.3%)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식대 지원(12.4%), 휴가비 지원(8.1%), 자녀 학비 지원(8%), 식당 운영(7.2%)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직장인들은 사내 복지제도의 평균 45% 밖에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용을 하지 못한 이유는 나에게 해당되는 제도가 적어서(37.4%·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괜찮은 제도가 별로 없어서(31%), 업무하다 보면 사용이 불가능해서(29.5%), 직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분위기라서(13.2%), 제도의 내용이나 종류를 몰라서(10%)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