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화재’ BMW 520d 판매 ‘뚝’…아우디 A6 35 TDI, 베스트셀링카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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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화재’ BMW 520d 판매 ‘뚝’…아우디 A6 35 TDI, 베스트셀링카 탈환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8.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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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베스트셀링카 1위에 랭크된 아우디 A6 35 TDI. <아우디코리아 제공>

BMW의 잇따른 차량 화재 사고가 사회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 시장에서도 BMW 모델들의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여기에 아우디·폭스바겐의 국내 판매가 재개되면서 수입차 시장의 베스트셀링카 경쟁이 혼전 양상을 보이면서 지난달에는 아우디 A6 35 TDI가 웃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아우디 A6 35 TDI는 지난 7월 974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1405대를 판매하며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한 아우디 A6 35 TDI는 BMW 520d와 티구안 2.0 TDI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며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7월 판매에서는 2위를 차지한 티구안 2.0 TDI를 203대 차이로 따돌리며 베스트셀링카에 재등극했다.

지난달 8위에 등극한 메르세데스-벤츠의 E220d 4매틱은 718대를 판매하며 5계단 상승한 3위에 안착했으며 포드 익스플로러 2.3 역시 574대로 지난달보다 5계단 상승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1239대를 판매하며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던 BMW 520d는 연이은 화재 사고로 6월에는963대로 떨어지더니 지난달에는 523대에 그치며 5위에 랭크됐다. 가솔린 모델인 BMW 520 역시 448대로 7위에 머물렀다.

이외에도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4모션은 437대로 8위, 메르세데스-벤츠 E220d는 360대로 10위에 안착했다.

일본차의 약진도 눈에 띈다. 기술 발달로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변하면서 렉서스 ES300h가 491대를 판매하며 6위,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는 433대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 7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순위.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편 7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달보다 12.0% 감소한 2만518대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달 1만7628대보다는 16.4% 증가한 수치다.

1~7월 누적대수는 16만627대로 전년 동기보다 18.3%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4715대, BMW 3959대, 폭스바겐 1627대, 아우디 1427대, 토요타 1270대, 포드 1033대, 랜드로버 1007대, 미니 851대 등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3116대(63.9%), 2000~3000cc 미만 6010대(29.3%), 3000~4000cc 미만 1124대(5.5%), 4000cc 이상 252대(1.2%), 기타(전기차) 16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5602대(76.0%), 일본 3229대(15.7%), 미국 1687대(8.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9633대(46.9%), 가솔린 8924대(43.5%), 하이브리드 1945대(9.5%), 전기 16대(0.1%)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7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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