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8월 내수 7108대, 수출 5625대 등 총 1만2733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작년 같은 달보다 내수는 1.5% 증가했지만 수출은 여름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54.9% 줄어들며 전체 판매는 34.6%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QM6가 견인했다. 75.1% 늘어난 2804대가 판매됐다. 특히 국내 중형 가솔린 SUV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QM6 GDe가 총 2257대가 출고되며 판매 성장을 견인했다.
상품성을 강화한 2019년형 QM6 중에 최고 사양인 ‘RE 시그니쳐’ 트림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8월 1092대로 40% 가량 차지하며 프리미엄 SUV로의 존재감을 공고히 다졌다.
SM6 역시 르노삼성차 8월 내수 판매의 한 축을 담당했다. SM6는 1783대가 판매됐는데 최상위 트림이 47.1%(840대)를 차지했다.
르노 클리오는 지난달 360대가 출고됐다. 클리오 역시 고급 사양인 인텐스 트림의 판매가 약 88.3%를 차지하며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르노삼성차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SM5 역시 747대로 59.6% 성장했다.
가솔린 모델의 모든 트림이 국내 준중형 세단 중 유일하게 2000만원 미만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SM3는 430대, 8월부터 차량 가격을 최대 160만원 인하하며 가성비를 강화한 준대형세단 SM7은 417대 판매됐다.
수출은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4903대, QM6 712대 등으로 54.9% 감소한 5625대로 집계됐다.
한편 1~8월 누적 수출은 10만1683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