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4일 오는 2019년 출시 예정인 수소전기트럭의 렌더링(컴퓨터그래픽) 이미지를 공개했다.

수소의 이미지를 기하학적인 그릴 패턴으로 형상화해 강력한 트럭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으며 블루 색상을 채택해 친환경차 이미지를 강조했다.

단순하고 명료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동시에 캡(운전실)에서 트레일러까지 연결된 스포일러, 측면 프로텍터를 적용해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친환경 트럭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컨테이너 측면에 과감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시각화한 측면 그래픽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현대차는 오는 19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국제 상용차 박람회에서 차세대 수소전기트럭의 개발 현황과 일부 제원, 판매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제 차량과 차명은 2019년 판매 시점에 맞춰 공개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 “각국의 환경규제 강화와 보급 정책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을 위해 수소전기트럭을 개발하고 있다”며 “유럽 시장에 우선 진출한 뒤 이후 시장별 차량 수요,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상황에 맞춰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양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