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습득 느린 '답답이형' 직원 채용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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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습득 느린 '답답이형' 직원 채용 후회”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9.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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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채용 시 가장 후회하는 직원 유형은 가르쳐도 업무 습득이 느린 직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인사 담당자 10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0.3%가 채용을 후회한 직원이 있었다.

채용을 후회한 직원의 첫 번째 유형은 가르쳐도 업무 습득이 느린 답답이형(40%·복수응답)이었다.

다음으로 요령 피우고 딴짓만 하는 불성실형(38.1%), 편한 일만 하려는 뺀질이형(36.9%), 인사성 등 기본예의가 없는 싸가지형(36.9%), 잦은 지각·결근을 하는 근태불량형(34.9%), 동료들과 갈등 잦은 트러블메이커형(26.8%), 말만 앞서고 실행력이 부족한 허풍형(22.6%), 경력 대비 성과가 낮은 헛똑똑이형(21.9%) 등이 있었다.

채용을 후회한 직원의 비율은 연간 채용 인원의 평균 20%로 집계됐다.

해당 직원을 채용하게 된 원인으로는 급하게 채용을 해서(37.7%·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면접에서 지원자의 말만 믿어서(32.7%), 입사 후 태도가 바뀌어서(25.7%), 스펙만 보고 평가해서(17.9%), 면접을 체계적으로 보지 못해서(15.5%), 평판조회를 실시하지 않아서(11.9%)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이들로 인해 회사가 입은 피해로는 조직 전체의 분위기 저해(45%·복수응답), 타 직원들의 사기 저하(41.8%), 부서의 업무 성과 저하(38.1%), 해당 직원의 퇴사로 인한 채용 재진행(35.1%), 기존 직원 중 퇴사자 발생(15.7%) 등의 순이었다.

채용이 후회되는 직원에게 취한 조치로는 주의·경고조치(70.8%·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직속상사 면담(51.3%), 자진퇴사 권유(23.4%), 주요 업무 배제(16.5%), 인사고과 낮게 평가(16%), 연봉 동결·삭감(9.6%) 등이 있었다.

실제로 32.7%는 채용을 후회해 권고사직이나 해고한 직원이 있었다.

한편 채용을 후회하는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체계적인 면접 프로세스 확립(23.8%), 스펙 외 다른 부분도 평가요소에 반영(18.7%), 퇴사자 충원에 필요한 시간 확보(17.9%), 치밀한 평판조회 실시(16.2%)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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