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23일 오전·귀경 24일 오후 극심…23~25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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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23일 오전·귀경 24일 오후 극심…23~25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9.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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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연휴기간 중 귀성은 추석 하루 전인 9월 23일(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당일인 9월 24일(월)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짧은 연휴로 고향 방문 전후 나들이 차량이 줄어 귀성·귀경 모두 총소요시간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귀성은 서울→부산 6시간, 서서울→목포 5시간 등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1시간50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은 부산→서울 8시간20분, 목포→서서울 8시간20분 등 최대 20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 <자료=국토교통부>

이번 추석에도 작년 추석과 같이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면제대상은 23일 00시부터 25일 24시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전국 예상 이동인원은 총 3664만명으로, 추석 당일 최대 76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8일 밝혔다.

총 이동인원은 작년 추석(3766만명)보다 2.7%(102만명) 감소하고 1일 평균 이동인원(611만명)은 평시(321만명)보다 90.3%(290만명) 증가될 것으로 보이며 작년(628만명)보다는 2.7%(17만명) 감소할 전망이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6.1%로 가장 많고 버스 9.0%, 철도 3.7%,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7%, 0.5%로 조사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이 9000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귀성은 23일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 시에는 차례를 지낸 후 여행을 떠나는 나들이객 교통량과 귀경객의 교통량이 동시에 집중되는 추석 당일인 24일과 추석 다음날인 25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이동목적별 출발일 분포는 전국의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귀성인원은 23일 집중(38.7%)될 것으로 예상되고 여행인원은 추석 당일인 24일 집중(30.2%)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가 인원은 추석 당일(31.0%)과 다음날인 25일(38.4%)에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 <자료=국토교통부>

출발일·출발시간대별 이동목적 분포는 귀성·여행 시에는 추석 연휴 첫날인 23일 오전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6.7%로 가장 높았고 귀경 시에는 추석 당일 오후 출발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26.3%로 가장 높았다.

추석 다음날인 25일 오후 출발도 25.6%로 나타나 추석 당일부터 화요일까지 귀경 교통량이 다소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의 전 구간 1일 평균교통량은 전년대비(468만대) 2.8% 감소한 455만대로 최대 1일 교통량은 추석 당일 575만대로 전년(588만대) 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 간 평균 소요 시간은 귀성방향은 최대 1시간50분 감소하고 귀경방향은 최대 20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 <자료=국토교통부>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2시간50분, 서울-부산 6시간, 서울-광주 4시간40분, 서서울-목포 5시간, 서울-강릉 3시간4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귀경은 대전~서울 3시간50분, 부산~서울 8시간20분, 광주~서울 7시간, 목포~서서울 8시간20분, 강릉~서울이 4시간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 노선별 이용비율은 경부선 29.6%, 서해안선 14.5%, 중부내륙선 8.4%, 중부선 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일 평균 고속버스 1221회, 철도 39회, 항공기 7편, 여객선 210회를 증회한다.

이와 함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등을 통해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속도로·국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앱(고속도로 교통정보, 통합교통정보)이 제공되고,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및 고속도로 콜센터(1588-2504)가 운영되며,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예보팀을 운영하여 고속도로 주요 구간의 소요시간 예측 등 교통예보를 교통방송, 고속도로 대표전화(1588-2504) 등을 통해 제공된다.

특히 최적 출발·추천 경로·최대 정체정보 안내 등 고속도로 이용시간 추천 서비스와 시간대별 8대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 차트 제공 등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콘텐츠를 확대 운영한다.

교통정보를 취득하는 경로 중 휴대전화·스마트폰의 이용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도로공사에서는 스마트폰 로드플러스 인터넷 용량을 1500메가바이트(시간당 33만명 동시접속)에서 1950메가바이트(MB)로 증설해 시간당 42만명이 동시 접속 가능토록 했다.

이외에도 도로전광판(VMS, 1987개소), 옥외광고판 등(1092개소), 안내입간판(116개) 등을 활용해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89개 구간(994.9km)과 국도 6개 구간(107.0km)에 대해서는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도로전광판과 안내표지판을 통해 우회정보를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35개 구간, 246.1㎞)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11개 구간, 34.0㎞)와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감속차로(5개 노선 8개소)도 운영된다.

또한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3개 영업소의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절해 차량의 과도한 진입으로 인한 고속도로 본선의 교통 혼잡을 완화할 예정이다.

추석 전·후 3일간(23~25일)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서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면제대상 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18개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하는 모든 고속도로이며 제3경인, 서수원~의왕 등 지자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는 지자체 여건에 따라 자율 시행된다.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같이 통행권을 발권하거나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많은 국민들이 부담 없이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휴게소와 이용객이 많은 졸음쉼터, 버스정류장 등 총 221개소에서는 와이파이가 무료로 제공된다.

▲ <자료=국토교통부>

한편 귀경 편의를 위해 24일과 25일은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시간이 다음날 새벽 2시(역·터미널 통과시간 기준)까지 연장된다.

광역철도 9개 노선도 24일과 25일은 다음날 새벽 1시49분(종착역 도착 기준)까지 연장 운행된다.

성묘객 편의를 위해 24일과 25일은 망우리·용미리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4개선에 대한 1일 운행횟수를 증회해 운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귀성·귀경길 출발 전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교통방송,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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