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만 봐도 묻지마 지원자 판별…무방한 자기소개서가 근거”
상태바
“서류만 봐도 묻지마 지원자 판별…무방한 자기소개서가 근거”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9.20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 10곳 중 8곳은 서류전형에서 묻지마 지원자를 판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10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6.3%(복수응답)가 서류전형에서 묻지마 지원자를 판별했다.

이어 실무 면접 전형(32.5%), 임원 면접 전형(8.5%), 인적성 전형(3.5%), 필기 전형(1.1%)에서도 묻지마 지원자를 판별하고 있었다.

묻지마 지원자임을 판별하는 근거로는 어느 기업에 내도 무방한 자기소개서(39.7%·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계속해서 기업정보를 잘 모름(37.3%), 지원직무에 대한 이해 부족(36.5%), 지원 자격기준 미달(25.5%), 지원분야 잘못 기재(24.6%), 전형 합격 후 다음 채용단계에 불참(22.6%), 성의 없는 면접 태도(17.2%), 기업명 잘못 기재(15.4%) 등이 있었다.

기업 10곳 중 3곳(26.5%)은 묻지마 지원자를 별도로 파악하고 있었다. 이들이 재지원 할 경우 무조건 탈락(60.2%)한다는 응답이 많았고 불이익 없다는 응답은 10.8%에 불과했다.

묻지마 지원자로 인해 피해로는 서류검토 업무 증가(54.3%·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전형별 불참자 발생(27.2%), 합격 후 미출근(24.9%), 다른 인재 채용 기회 박탈(23.8%), 조기퇴사(22.7%), 응시생 과다로 채용 비용 낭비(9.3%), 지원자 수 증가로 채용 일정 차질(7.5%) 등으로 이어졌다.

기업들은 묻지마 지원자를 줄이기 위해 자격조건 세부 공지(53.6%·복수응답)를 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서류전형 필터링 도입(26.1%), 기존 묻지마 지원 이력 체크·반영(15.1%), 회사·직무에 특화된 자소서 항목 제시(13.2%), 지원 시 포트폴리오 등 자료 요청(7.9%) 등이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