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12개월 연속 1%대…폭염·폭우에 채솟값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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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12개월 연속 1%대…폭염·폭우에 채솟값 14.5%↑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10.0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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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가 12개월 연속 1%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폭염과 폭우로 채소·과실 등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전기료도 한시 인하 종료로 급등했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60(2015년=100)로 1년 전보다 1.9% 상승했다.

지난해 9월 2.1%에서 10월 1.8%로 떨어진 소비자물가는 12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유지하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폭염과 폭우로 채소(14.5%), 과실(4.5%) 등 농산물 가격은 7.9%나 올랐고 한시 인하 종료로 전기료도 20.2% 폭등했다.

▲ <자료=통계청>

품목별로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가 1년 전보다 1.2% 상승했고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도 1.0% 올랐다.

생활물가는 2.2% 상승했다. 식품은 3.1% 올랐고 식품 이외도 1.7% 상승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 역시 2.0% 올랐다.

신선식품은 작년 같은 달보다 8.6% 상승했다. 신선어개는 4.5%, 신선채소는 12.5%, 신선과실은 6.4% 각각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1년 전보다 식료품·비주류음료(5.2%), 교통(4.1%) 등 9개 부문은 상승한 반면 주류·담배는 변동 없으며 보건(-0.5%), 통신(-1.7%)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이 작년보다 2.6% 올랐고 서비스도 1.4%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7.1%, 공업제품은 1.9% 각각 오른 반면 전기·수도·가스는 1.8%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중 쌀(26.7%), 시금치(69.2%), 파(43.6%), 고춧가루(34.1%), 상추(43.1%) 등은 오른 반면 양파(-27.6%), 달걀(-12.2%), 돼지고기(-3.0%), 배추(-4.8%), 마늘(-3.7%), 전복(-6.0%)의 값은 내렸다.

공업제품 가운데는 휘발유(9.9%), 경유(12.3%), 자동차용LPG(10.0%), 빵(7.1%), 등유(13.0%), 우유(3.8%) 등의 가격은 올랐고 수입승용차(-4.0%), 휴대전화기(-1.9%), 믹서(-19.4%), 프라이팬(-15.2%), 사진기(-11.7%), TV(-7.6%) 등은 내렸다.

서비스 중 집세는 0.5% 올랐으며 공공서비스는 0.1% 하락했고 개인서비스는 2.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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