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웃돈 할인 판촉’…아우디 A3 40 TFSI,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정상
상태바
‘30% 웃돈 할인 판촉’…아우디 A3 40 TFSI,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정상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10.05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입차 시장 혼전 가열…“아우디·폭스바겐 웃고 벤츠·BMW 울고”
▲ 아우디 A3 40 TFSI. <아우디 제공>

수입차 시장 혼전 가열…“아우디·폭스바겐 웃고 벤츠·BMW 울고”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지난달에는 아우디가 웃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9월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2247대를 판매한 아우디 A3 40 TFSI가 차지했다.

아우디는 정부의 저공해차 의무판매제를 지키기 위해 A3 가솔린 모델의 대규모 할인 판매를 시행한 바 있다. 30%를 웃도는 할인 판촉을 통해 판매대란을 일으킨 A3 40 TFSI 모델 3000여대 대부분이 지난달 등록되며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폭스바겐 파사트 2.0 TSI는 디젤게이트 이후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 8월 온라인으로 쏘나타급 가격에 사전계약을 받았던 북미형 파사트 1912대가 등록된 결과다.

폭스바겐은 올해 연말 티구안 올스페이스와 새로운 플래그쉽 모델인 아테온을 차례로 투입해 상승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올해 수입차시장을 양분하던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코리아는 물량 공백 등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를 비롯한 여러 차종의 연식변경 대기로 물량에 공백이 생기고 대부분 차종이 새로운 배기가스 규정인 WLTP(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서 판매가 감소했다. 이를 통해 E300이 410대로 5위, GLE 350d 4매틱 쿠페가 244대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차량 결함에 따른 화재 사고 여파로 판매량이 급감한 BMW도 520이 412대로 4위, 530 xDrive가 242대로 10위에 랭크됐다.

지난 8월 베스트셀링카 6위를 기록한 포드 익스플로러 2.3은 454대를 판매하며 3계단 상승한 3위에 이름을 올렸고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TD4는 393대로 7위를 유지했다.

일본차 약진도 눈에 띈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400대로 6위에, 닛산 알티마 2.5는 340대를 판매하며 8위에 랭크됐다.

▲ 9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순위.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편 9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달보다 10.3% 감소한 1만7222대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달 2만234대보다는 14.9% 감소한 수치다.

1~9월 누적대수는 19만7055대는 전년 동기보다 13.5%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아우디 2376대, 폭스바겐 2277대, BMW 2052대, 메르세데스-벤츠 1943대, 크라이슬러 1113대, 랜드로버 1063대, 토요타 981대 등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2320대(71.5%), 2000~3000cc 미만 3902대(22.7%), 3000~4000cc 미만 818대(4.7%), 4000cc 이상 169대(1.0%), 기타(전기차) 13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292대(71.4%), 일본 2744대(15.9%), 미국 2186대(12.7%)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187대(65.0%), 디젤 4530대(26.3%), 하이브리드 1492대(8.7%), 전기 13대(0.1%)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9월 수입차 시장은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전달보다 감소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