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딥러닝으로 스팸문자 차단…특수·변형 문구도 걸러내
상태바
SK텔레콤, 딥러닝으로 스팸문자 차단…특수·변형 문구도 걸러내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10.11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텔레콤은 딥러닝 기반의 스팸 문자 차단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딥러닝으로 스팸 문자를 차단하는 기술을 최초 개발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달 기존 스팸 차단 서비스에 추가 적용했다.

딥러닝 기술은 사람의 뇌와 유사한 인공지능 신경망을 이용해 컴퓨터가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한 후 그 안에서 일정한 패턴을 발견해 분류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SK텔레콤으로 전송되는 문자 수억 건을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스팸 문자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동일 문자를 필터링했다. 전송되는 문자의 특정 문구를 걸러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발송자가 문구를 바꾸면 정확한 필터링이 어려웠다.

딥러닝 기반 스팸 필터링은 AI(인공지능)가 스팸 문자 빅데이터 이용해 여러 방식으로 단어를 조합하며 패턴을 발견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다. 특수문자나 깨진 글자 등도 인식하는 등 스팸 발송자가 유사 단어로 스팸 문구를 변경하더라도 스팸 문자를 걸러낼 수 있다.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스팸 문자 필터링에 AI 기술을 접목해 상용화한 사례”라며 “불법 스팸 전송 방법이 점점 지능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