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직장인, “경력 단절 두려워…출산·육아 포기 의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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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직장인, “경력 단절 두려워…출산·육아 포기 의향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10.1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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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직장인 10명중 8명은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사람인에 따르면 여성 직장인 2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8.4%가 경력 단절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다.

경력단절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원인으로는 출산(55%·복수응답)과 육아(52.1%)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40.3%), 비정규직·계약직의 고용 형태(26.5%), 장기화된 경기 침체 영향(18.5%), 회사 경영실적 악화(13.3%) 등이 있었다.

이들 중 45%는 경력 단절이 되면 재취업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불안감은 출산과 육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해 출산·육아를 포기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41.6%에 달했다.

실제로 주변에 경력 단절된 동료가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65.1%가 있다고 응답했다. 경력 단절된 동료는 여성이라는 응답이 98.3%로 압도적이었고 비슷하다(1.7%), 남성을 선택한 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다.

경력 단절 여성의 높은 비율과 이후 복귀가 불투명한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큰 만큼 지원정책에 대한 바람도 컸다.

여성 직장인 95.5%는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공감한다고 답했다.

가장 효과적인 지원으로는 출산·육아휴직의 확대와 자유로운 사용(29%)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남성 육아휴직 의무 제도화(22.3%), 경력단절여성 대상 직업교육·알선(20.1%), 유연근무제 지원(17.8%)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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