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아파트값 0.51%↑…개발호재·저평가 지역 중심 상승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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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아파트값 0.51%↑…개발호재·저평가 지역 중심 상승세 여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11.0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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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은 개발호재가 있거나 상승폭이 낮았던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9.13대책 후 관망세로 25개구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10일부터 10월15일까지 서울 아파트값은 0.51% 올라 한 달 전 1.25%보다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 <자료=한국감정원>

강남 11개구는 9.13대책 발표 이후 매수문의가 급감하고 단기 급등했던 주요단지 대부분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초구(0.51%), 강남구(0.49%), 강동구(0.57%) 등 강남3구를 비롯해 영등포구(0.49%), 동작구(0.42%), 양천구(0.35%) 등 모든 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 14개구 역시 개발호재가 있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에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정부의 연이은 대책으로 매수자·매도자 모두 관망세를 보였다. 용산구(0.72%), 노원구(0.69%), 중구(0.68%), 마포구(0.67%), 도봉구(0.62%) 등이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인천(0.15%)이 가을이사철 수요로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경기(0.42%)는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올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 중 광주(0.61%)·대구(0.56%)·대전(0.57%)은 상승세가 지속됐 부산(-0.09%)·울산(-0.76%)은 신규공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8개도는 신규공급 증가와 경기침체 등으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달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남(0.35%), 세종(0.17%), 전북(0.07%), 제주(0.05%) 등은 오른 반면 경남(-0.43%), 충북(-0.27%), 강원(-0.19%), 경북(-0.19%), 충남(-0.17%) 등은 떨어졌다.

▲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매매시장 위축과 신규아파트 입주 영향 등으로 강남 11개구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축소된 0.17%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에서는 영등포구(0.42%)와 관악구(0.15%)는 역세권 중심의 가을이사철 수요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지만 신규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서초구(0.11%), 강남구(0.21%) 등은 상승폭이 줄었다.

강북에서는 마포구(0.53%)와 중구(0.36%) 등은 직주근접 수요로, 성동구(0.41%)와 광진구(0.05%)는 신규입주단지 물량 소진과 일부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 등으로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가을이사철 수요로 인천(-002%→0.01%)은 상승전환, 경기(-0.31%→-0.01%)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방에서는 신규입주물량 증가와 노후단지 수요 감소, 경기침체 등으로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5대광역시 중 광주(0.19%), 대전(0.15%), 대구(0.10%)와 그 외 세종(1.28%), 전남(0.14%) 등은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은 한 달 전 0.05%에서 0.04%로 상승폭이 줄었다.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전세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강남 11개구를 중심으로 상승폭 소폭 축소됐다.

하락에서 보합 전환한 수도권(0.00%)에서는 역세권과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 중심의 가을이사철 수요 증가로 인천(0.01%)은 상승 전환했으며 경기(-0.03%)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장에서는 신규 입주물량 증가, 경기침체, 전세가격 하락에 따른 월세수요 감소로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부산(-0.04%)·경남(-0.44%) 등은 하락폭이 축소됐고 대구(0.02%)·대전(0.02%)․세종(0.42%)은 상승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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