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수입차 시장…벤츠 E300, 베스트셀링카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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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 수입차 시장…벤츠 E300, 베스트셀링카 등극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11.0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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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결함 사태 장기화에 BMW 부진…판매 재개 아우디·폭스바겐은 ‘예열중’
▲ 10월 베스트셀링카 1위에 랭크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수입차 시장 혼전 가열…메르세데스-벤츠, 베스트셀링카 톱10에 4개 차종 포진

BMW 화재결함 사태 장기화와 아우디·폭스바겐의 판매 재개로 수입차 시장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웃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E300이 지난 10월 2668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했다.

E300은 7월 399대로 9위, 9월 410대로 5위에 오르는 등 판매가 상승했으며 급기야 10월에는 2668대나 팔리며 메르세데스-벤츠의 실적을 견인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외에도 E300 4매틱이 1348대로 3위, GLC 350e 4매틱이 415대로 8위, E220d 카브리올레가 368대로 10위에 랭크되는 등 호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9월 1912대를 판매하며 2위에 오른 폭스바겐 파사트 2.0 TSI는 1302대로 두 계단 하락한 4위에 랭크됐다.

한편 BMW는 520이 398대로 9위에 오르며 메르세데스-벤츠에 뒤처진 성적표를 받았다.

일본차의 약진도 눈에 띈다. 지난달 2일 하이브리드 세단 뉴 제너레이션 ES 300h를 출시한 렉서스는 같은 달 1633대를 판매하며 2위에 등극했다.

지난 9월 400대를 판매하며 6위에 랭크된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444대를 기록하며 한 계단 하락단 7위에 랭크됐지만 판매 대수는 증간 수치를 보였다. 토요타 역시 캠리 하이브리드가 466대를 기록하며 6위에 안착했다.

일본차의 약진과 독일차 강세 속에서 포드 익스플로러 2.3은 507대로 5위에 올라 미국차의 자존심을 지켰다.

▲ 10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순위.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10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달보다 20.9% 증가한 2만813대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달 1만6833대보다는 23.6% 증가한 수치다.

1~10월 누적대수는 21만7868대로 전년 동기보다 14.4%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6371대, BMW 2131대, 렉서스 1980대, 토요타 1341대, 폭스바겐 1302대, 미니 1183대, 포드 1016대 등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3364대(64.2%), 2000~3000cc 미만 6431대(30.9%), 3000~4000cc 미만 819대(3.9%), 4000cc 이상 188대(0.9%), 기타(전기차) 11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092대(67.7%), 일본 4756대(22.9%), 미국 1965대(9.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197대(58.6%), 디젤 4740대(22.8%), 하이브리드 3865대(18.6%), 전기 11대(0.1%)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0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와 신차출시 등으로 전달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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