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 달 만에 순매도 전환’ 외국인, 5년4개월 만에 최대 규모 ‘팔자’
상태바
‘넉 달 만에 순매도 전환’ 외국인, 5년4개월 만에 최대 규모 ‘팔자’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11.12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4개월 만에 국내 상장 주식을 순매도 전환했다. 특히 규모가 4조6000억원대에 달해 5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4조63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4월 이후 3개월간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던 외국인은 7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4개월 만에 다시 순매도 전환했다.

특히 순매도 규모는 2013년 6월 5조1470억원 이후 5년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 <자료=금융감독원>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4조원어치, 코스닥시장에서는 7000억원어치를 각각 매도했다.

이에 따라 10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전체 시가총액의 32.2%에 해당하는 524조6000억원이다. 9월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하며 보유잔고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3000억원), 아시아(1조2000억원), 미국(3000억원)d서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1조2000억원), 네덜란드(9000억원) 등이 순매도했으며 프랑스(3000억원), 아일랜드(1000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지역별 보유규모는 미국이 외국인 전체의 42.7%에 해당하는 224조원, 유럽 152조2000억원(29.0%), 아시아 61조2000억원(11.7%), 중동 19조3000억원(3.7%) 순이다.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 상장채권 3조61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만기상환 2조9000억원의 영향으로 총 2740억원어치가 순유출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 채권 보유잔고는 전체 상장채권의 6.5%에 해당하는 11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유출 규모는 9월보다 줄었지만 순유출이 지속되며 보유잔고도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1조3000억원)에서 순유출했으며 유럽(9000억원)에서 순투자해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전체의 외국인 채권 보유량의 43.1%에 해당하는 48조2000억원, 유럽 37조3000억원(33.3%), 미주 10조8000억원(9.7%) 순이다.

종류별로는 통안채(6000억원)에서 순유출, 국채(300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며 보유잔고는 국채 89조3000억원(전체의 79.9%), 통안채 21조6000원(19.3%) 순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