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6만4000명 증가…넉 달째 10만명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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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취업자 6만4000명 증가…넉 달째 10만명 밑돌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11.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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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취업자 수 증가폭이 넉 달째 10만명을 밑돌고 실업률은 10월 기준 1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9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만4000명(0.2%) 증가에 그쳤다.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6월 10만6000명에서 7월(5000명)과 8월(3000명)에는 1만명 이하로 급락했지만 9월 4만5000명에 이어 지난달에는 다소 회복됐다. 그러나 넉 달 연속 10만명대를 밑도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15만9000명(8.0%), 정보통신업 8만1000명(10.4%), 건설업 6만명(3.0%), 농림어업 5만7000명(4.0%)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 10만명(-2.6%), 숙박 및 음식점업 9만7000명(-4.2%),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8만9000명(-6.5%) 등으로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제조업 취업자는 4만5000명(-1.0%) 감소했다. 올해 4월 이후 7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4만3000명, 20대에서 6만1000명, 50대에서 6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40대에서 15만2000명, 30대에서 7만4000명 각각 줄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4만1000명이 늘었고 고용률은 42.9%로 1.1%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고용률은 61.2%로 0.2%포인트 떨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20대·30대에서 상승했지만 40대·50대 등에서 하락해 0.2%포인트 하락한 66.8%를 기록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97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9000명(9.9%)이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지난 1월 이후 10개월 만에 100만명대 밑으로 내려갔다.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20대에서 3000명(-0.8%) 감소했지만 40대 3만5000명(27.5%), 50대 3만명(23.1%), 30대 1만3000명(7.2%) 등으로 증가했다.

실업률은 3.5%로 0.3%포인트 상승했다. 10월 기준 2005년 3.6%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대(-0.2%포인트)에서는 하락했지만 40대(0.6%포인트), 50대(0.4%포인트), 30대(0.3%포인트)에서는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35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4000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8.4%로 0.2%포인트 하락했다.

교육정도별로는 고졸에서 5만1000명(13.9%), 대졸 이상에서 2만4000명(5.5%), 중졸 이하에서 5000명(4.8%) 각각 증가했다.

실업률은 고졸에서 0.5%포인트, 중졸 이하에서 0.2%포인트, 대졸 이상에서 0.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806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3000명(0.5%)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3.4%로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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