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내버스 노선에 전기버스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15일부터 서울 도심을 관통하는 1711번 운행을 시작해 올해 안으로 3413번·6514번까지 3개 노선 총 29대로 확대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기 시내버스 운행 노선은 1711번(국민대~공덕동) 9대, 3413번(강동공영차고지~수서경찰서) 10대, 6514번(양천공영차고지~서울대) 10대로 모두 차령 만료에 따른 대·폐차 수요에 맞춰 교체하는 것이다.
운행 간격은 최소 8분에서 최대 35분 간격이며 해당 버스가 지나는 버스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 전기버스 도착시간이 표출된다.
시내버스의 간선노선과 지선노선의 외관 디자인 색(블루·그린)을 유지하면서 상단 부분에 하얀 바탕의 라인을 두고 친환경 전기버스를 표기한다.
전기버스는 주행 시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CNG버스보다 진일보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평가받을 뿐더러 도입되는 전기 시내버스는 모두 저상버스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시범성격의 운행기간 동안 제작사별 차량과 배터리 성능, 안전성, 편의성, A/S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서울형 전기시내버스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향후 전기버스 도입의 정책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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