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결국 하락…9.13대책 두 달 만에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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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결국 하락…9.13대책 두 달 만에 0.01%↓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11.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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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결국 하락했다. 9·13대책 발표 두 달 만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1년2개월여 만이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12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9.13대책 효과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강남4구를 비롯한 급등단지를 중심으로 지난해 9월 첫주 이후 61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강남 대다수 지역에서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영등포구(0.03%)·금천구(0.06%)는 상승폭이 낮았던 일부 단지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강남4구는 재건축 단지 하락세와 급매물 출현으로 모두 하락했다.

특히 강동구는 0.03% 하락하며 지난 5월 첫주 이후 27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동작구도 신규아파트 입주로 기존아파트 매물이 증가하며 0.03% 하락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직주근접 수요가 꾸준한 종로구(0.05%)·중구(0.08%)와 경전철 등 개발호재가 있는 강북구(0.05%)·성북구(0.04%) 등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서북권의 은평구(0.00%)·마포구(0.00%)·서대문구(-0.01%))은 GTX-A 사업지연 우려와 급등피로감 등으로 보합 내지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0.05% 오르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계양구(0.15%)·부평구(0.14%)·서구(0.08%)는 지하철 7호선 연장 호재와 역세권 수요로 상승한 반면 미추홀구(-0.03%)는 노후단지 위주로 하락 전환했다.

경기도 0.03% 오르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김포는 강서구 인접 지역과 김포도시철도(2019년 하반기 개통 예정) 역세권 단지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0.29% 상승했다.

부천도 양호한 교통여건과 GTX 등 광역교통망 개발사업 기대감 등으로 0.18% 오르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0% 보합 전환했으며 8개도는 0.10% 하락했고 세종도 0.04% 하락했다.

대전(0.18%)은 대덕구(-0.12%)가 세종으로의 수요유출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고 서구(0.31%), 유성구(+0.30%) 등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대구(0.18%)는 동구(-0.04%)가 선호도 낮은 노후아파트 위주로 하락 전환됐지만 중구(0.57%)는 활발한 정비사업과 이주수요, 분양권 프리미엄 상승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전남(0.10%)은 순천시(0.19%)가 신규입주단지 인근은 관망세이나 정주여건 양호한 일부 지역에서 상승했고 광양시(0.12%)는 신축 소형 위주로, 나주시(0.10%)는 한전 인근 단지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충북(-0.19%)은 충주시(-0.64%)가 미분양물량은 감소 추세지만 노후단지 위주로 하락했고 청주시(-0.13%)는 신규공급 증가와 매물 누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세종(-0.04%)은 조치원읍이 행복도시로의 수요 유출 등으로 하락하고 행복도시는 고운․아름동 등의 저층 또는 선호도 낮은 동에서 소폭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일주일 전과 같은 0.03% 하락폭이 유지되며 3주 연속 소폭 하락했다.

강남지역에서는 영등포구(0.08%)는 역세권 중심으로 상승 전환됐지만 강남4구(-0.06%)는 헬리오시티 등 입주(예정)물량 증가와 주요 재건축단지 이주 마무리로 하락세가 지속됐고 양천·금천·관악구는 보합 전환되는 등 대다수 지역 보합 내지 하락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강북지역에서는 성동구(0.07%)가 신규입주아파트 매물 소진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종로(-0.01%)․중구(-0.03%)는 하락 전환되고 마포(-0.05%)․서대문구(-0.10%)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1% 떨어지며 일주일 전과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신규공급 영향으로 연수(-0.14%)․중구(-0.25%) 등은 하락세가 지속됐고 미추홀구(-0.07%)는 하락 전환, 부평․동구는 보합 전환되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

경기는 0.04% 하락하며 폭이 축소됐다. 고양 덕양구는 가을이사철에 저가매물 소진되고 역세권과 선호도 높은 신규아파트 중심으로 수요 지속 유입되며 0.15% 상승했다.

수원 권선구는 신규아파트로 수요가 집중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노후한 아파트 매물 증가하며 0.22% 떨어져 하락폭이 확대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세종(1.27%), 대구(0.05%), 광주(0.03%) 등은 상승한 반면 울산(-0.24%), 충북(-0.20%), 제주(-0.18%)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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