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미국 ‘2019 올해의 차’ 선정…창간 이래 첫 국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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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70, 미국 ‘2019 올해의 차’ 선정…창간 이래 첫 국산차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12.0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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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G70. <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제네시스 G70이 미국의 자동차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선정하는 ‘2019 올해의 차’에 등극했다.

3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미국 모터트렌드는 최근 펴낸 2019년 1월호에서 ‘2019 올해의 차’로 제네시스 G70를 선정했다.

모터트렌드는 ‘스타가 태어났다’는 제목과 함께 ‘한국의 신생 럭셔리 브랜드가 중앙 무대로 강력하게 파고들었다’는 문구의 커버스토리 기사를 게재하며 G70 올해의 차 선정 내용과 이유 등을 비중 있게 다뤘다.

올해의 차 평가는 BMW3 시리즈 등 총 19개 차종 대상으로 비교 테스트 등 면밀한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모터트렌드는 1949년 창간 이래 매년 연말께 올해의 차를 발표해 왔으며 한국 자동차가 이 전문지로부터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69년 만에 처음이다.

모터트렌드는 “30년 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재임 시절 현대차 엑셀이 미국에 출시됐을 때 당시 미국인들은 ‘현대’라는 이름을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도 몰랐다”면서 “30년이 지난 지금 제네시스는 BMW 3시리즈의 강력한 대항마 G70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주행 테스터인 크리스 월튼은 “G70는 다루기 쉬운 야수와 같다”며 “이 차는 인피니티 G35보다 고급스럽고 벤츠 C클래스보다 날카로우며 아우디 A4보다 훨씬 기민하다”고 말했다.

앵거스 맥켄지 모터트렌드 국제판 편집장은 “그동안 3시리즈의 경쟁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도요타와 닛산, 혼다와 GM이 실패한 것을 제네시스가 해냈다”며 “G70는 BMW 3시리즈를 긴장시킬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모터트렌드는 지난해 알페로메오의 줄리아를 올해의 차로 선정한 바 있으며 2017년 쉐보레 볼트EV, 2016년 쉐보레 카마로, 2015년 폭스바겐 골프, 2014년 캐딜락 CTS 등을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 국산차는 지금까지 한 번도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에 선정되지 못했다.

현대·기아차와 제네시스는 올해 각종 평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제네시스 G70은 지난 2016년 G90에 이어 제네시스 브랜드 역대 두 번째로 ‘2019 북미 올해의 차’ 승용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또 G70은 미국 자동차 전문 매거진인 ‘카앤드라이버’ 베스트 톱10에도 선정되며 G70의 우수한 상품 경쟁력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현대차 코나는 미국 ‘2019 북미 올해의차’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기아차 씨드는 ‘2019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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