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시리즈 선전·RV 부진’…기아차, 11월 내수판매 0.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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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시리즈 선전·RV 부진’…기아차, 11월 내수판매 0.7% 감소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12.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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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 1위에 등극한 미니밴 ‘더 뉴 카니발’.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는 지난 11월 국내 4만8700대, 해외 19만8415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4만7115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작년 같은 달보다 국내 판매 0.7%, 해외 판매는 4.6% 감소하는 등 전체 판매가 3.8% 줄었다.

11월까지 연간 누적 판매는 국내 48만9500대, 해외 208만1674대로 각각 3.0%, 1.8% 증가했다. 전체 글로벌 판매는 2.1% 성장한 257만1174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K시리즈를 앞세운 승용 모델이 1년 전보다 17.3% 늘어난 2만2546대가 판매되며 국내 판매 증가를 이끌었지만 RV 모델은 15.5% 감소한 2만475대에 그쳐 실적이 상쇄됐다.

K9의 지난달 판매는 1073대로 판매가 본격화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연속 월간 판매 1000대를 돌파했다. 올해 총 1만761대로 2012년 1세대 K9 출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 1만대를 넘어섰다.

K7은 4741대, K5는 4951대가 판매되며 각각 27%, 30.7%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판매가 늘었고 K3도 38% 증가한 3891대가 팔렸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승용 대표 라인업인 K시리즈 판매는 총 1만4656대로 39.7% 증가했다.

RV 모델 중에서는 카니발이 16.2% 증가한 6571대로 선전하며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연속 기아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다. 반면 쏘렌토는 24.6% 감소한 6113대, 스포티지는 15.5% 줄어든 3388대를 판매했다.

친환경 모델은 니로가 EV 모델 499대을 포함해 총 2280대가 판매됐고 K5 하이브리드 422대, K7 하이브리드 1000대 등 지난달 기아차 전체 친환경차 판매는 16.6% 감소한 3702대를 기록했다.

▲ <자료=기아차>

해외 판매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따른 중국 자동차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전년 동기보다 13.5% 증가한 3만9190대로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프라이드(리오)가 2만9962대, K3(포르테)가 2만762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해외 판매가 시작된 니로 EV, K9 등에 대한 성공적 론칭을 통해 연말까지 해외 판매 회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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