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시트로엥, 제주도에 자동차 박물관 개관…문화 마케팅 시동
상태바
푸조·시트로엥, 제주도에 자동차 박물관 개관…문화 마케팅 시동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12.06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푸조 시트로엥 자동차 박물관 전경. <한불모터스 제공>

PSA그룹이 프랑스를 제외한 해외 진출국으론 최초로 제주도에 ‘푸조 시트로엥 자동차 박물관’을 개관하고 브랜드 저변 확대에 나선다.

푸조·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지난 5일 제주도에서 ‘푸조 시트로엥 자동차 박물관’의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푸조 시트로엥 자동차 박물관’은 국내 자동차 브랜드 중에는 최초로 건립한 자동차 박물관으로 연면적 8264㎡(2500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조성됐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33m의 에펠탑을 비롯해 푸조의 200년과 시트로엥의 100년 역사, 헤리티지, 브랜드가 전하는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박물관 1층은 시트로엥의 클래식카와 역사를 온·오프라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트로엥 오리진스’와 다양한 오리지널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헤리티지 스토어’로 구성됐다.

시트로엥 오리진스에는 1934년 생산된 트락숑 아방을 비롯해 2CV(1948년)와 DS21(1955년) 등 브랜드의 기념비적 모델이 전시돼 있으며 16개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1919년부터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는 시트로엥 모든 모델에 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2층에는 생산된 지 100년도 더된 타입 139 A 토르피도(1911년)를 비롯해 타입 153BR 토르피도(1923년), 201C세단(1930년), 401D 리무진(1935년), 601세단(1934년) 등 5대의 클래식카를 시작으로 1970년대에 생산된 604세단부터 비교적 최근인 2006년에 생산한 207CC 등 총 17대의 기념비적인 차량들이 전시됐다.

푸조와 시트로엥의 모터스포츠 역사, 브랜드가 진출한 다양한 산업분야, 주요연혁 등 브랜드의 역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히스토리 룸과 브랜드의 다양한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미디어 룸도 마련됐다.

한불모터스는 현재까지 박물관에 약 110억원을 투자했다. 전시차량 중 일부는 직접 구입했고 32대는 PSA 그룹으로부터 장기 임대 형식으로 지원받는다. 7대는 현재 박물관에 전시돼 있으며 나머지 14대는 2019년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PSA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테마 기획전, 클래식카 시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동차 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푸조 시트로엥 자동차 박물관’은 제주도 서귀포시 일주서로 532에 위치해 있다. 명절과 국가 공휴일을 제외하고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성인 6000원, 학생 4000원,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2000원이다.

푸조 또는 시트로엥 차량 보유자나 푸조·시트로엥 제주도 렌터카 이용자, 20인 이상 단체 관람객, 제주 도민에게는 할인을 제공한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투자와 PSA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매력적인 클래식카 전시와 풍성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