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중심 조직 개편…“젊고 혁신적 체계 구축”
상태바
SK텔레콤, 5G 중심 조직 개편…“젊고 혁신적 체계 구축”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12.06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텔레콤이 5G 시대를 맞아 대대적인 조직 개편·임원 인사를 통해 전면적인 변화·혁신에 나선다.

SK텔레콤은 6일 5G 성과 극대화를 위해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과감한 조직 개편·인사를 단행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G 인프라의 무한한 잠재력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모든 조직을 5G 실행에 적합한 체계로 전면 재편한다”며 “지금까지의 성공 방식으로는 미래 성장을 담보할 수 없어 젊고 실력 있는 인재를 과감히 발탁해 도전과 혁신의 조직문화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무선 주요 사업부·센터 산하에 5G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5G를 모든 사업의 구심점으로 삼기로 했다. CEO와 기술·서비스·BM·전략 조직 리더들이 참여하는 ‘5GX 톱 팀(Top Team)’도 신설한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중심으로 R&D 체계도 정비한다.

‘AI센터’는 핵심 사업에 대한 Al 테크 지원 역할을 확대하고 ‘DT센터’는 ‘데이터 거버넌스그룹’을 산하에 신설해 향후 2년 내 각 사업 조직과 ICT 관계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한다. ‘ICT기술센터’는 ICT 관계사간 기술 시너지를 추구하고 성장 R&D 기능을 강화한다.

이동통신(MNO),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규모 있는 ICT 사업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4대 사업부 조직도 재편했다.

MNO는 지난 1년간 추진해온 고객가치 혁신 프로그램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통신 사업자와 견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상품·서비스·유통 등을 혁신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성장 사업은 가치 창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별도의 2개 사업단 체제로 운영한다.

‘사물인터넷(IoT)·데이터 사업단’은 스마트 시티, 보안 인증, 스마트 팩토리, 데이터 마케팅 등 성장 가능성이 있는 영역으로 재편하고 ‘인공지능(AI)·모빌리티(Mobility) 사업단’은 ‘누구(NUGU)’ 중심의 AI 포털과 티맵(Tmap), 티맵 택시,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영역에 집중한다.

ICT 관계사 간 긴밀한 협업과 유기적인 시너지 체계도 강화한다. 유통·데이터 인프라·R&D 등 공통 역량을 적극 활용해 ICT 관계사 전체가 성과 공동체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5G 시대에 필요한 과감하고 혁신적인 문화를 조직에 이식하기 위해 대규모의 세대교체 인사를 시행해 체질을 개선한다. 산업·사회의 변화 속도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성과뿐 아니라 열린 사고와 도전정신을 갖춘 젊은 리더를 적극적으로 발탁했다.

유영상 코퍼레이트 센터장이 MNO 사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윤영원 통합유통혁신단장은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 겸 미디어사업부장으로 발령났다.

최진환 ADT캡스 대표는 ADT캡스 대표 겸 보안사업부장으로, 이상호 11번가 대표는 11번가 대표 겸 커머스사업부장으로 보임이 변경됐다.

장홍성 데이터기술원장 겸 데이터 유닛장은 IoT·데이터사업단장 겸 데이터 유닛장으로, 장유성 서비스플랫폼사업단장은 AI·모빌리티 사업단장으로 선임됐다.

박정호 사장은 “조직 개편을 시작으로 5G·AI 등 ICT 기술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뉴 ICT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며 “5G 시대를 주도해 ICT 경쟁력을 높이고 약화된 글로벌 ICT 패권을 되찾는 등 1등 사업자로서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