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랭질환자 70%는 12월 중순~1월말 집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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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랭질환자 70%는 12월 중순~1월말 집중 발생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12.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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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서울시 한랭질환자는 총 236명으로 약 70%가 12월 중순부터 1월말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67개 의료기관 응급실에서 한랭질환자를 신고받은 결과 총 236명(사망자 7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69.9%(165명)는 12월 중순~1월말에 집중됐다.

서울시 한랭질환자는 2013년 45명, 2014년 42명, 2015년 39명, 2016년 32명으로 꾸준히 줄었지만 2017년에는 78명으로 급증했다. 서울 기준 한파특보가 4일간 지속되면서 한랭질환자가 대폭 증가한 것이다.

연령별로 50대 67명(28.4%)에 이어 70대 이상 50명, 60대 25명 등 순으로 고령자가 많았다. 또 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가 72명(30.5%)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체온 35℃미만의 저체온증이 72%(171명)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동상 25%, 동창 1% 등이다.

서울시는 67개 의료기관 응급실로부터 한랭질환 발생현황을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으로 신고받는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내년 2월까지 가동해 시민이 건강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파에 대한 주의 환기와 예방 행동요령을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올해 12월1~11일 9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며 “앞으로 기습적인 한파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한파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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