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 잃은 서울 아파트값 7주 연속 하락…전 지역 하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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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력 잃은 서울 아파트값 7주 연속 하락…전 지역 하락·보합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12.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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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모든 구에서 하락 내지 보합을 기록하며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24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8% 떨어졌다.

지난 달 2일 하락세로 전환한 이후 낙폭이 확대되면서 7주 연속 하락했다. 이번 주 하락폭은 일주일 전과 같다.

▲ <자료=한국감정원>

강남4구에서는 강남구(-0.21%)·서초구(-0.12%)가 구축위주로, 송파구(-0.15%)·강동구(-0.06%)는 구축·신축 양쪽에서 하락했다.

강남4구 이외의 강남 지역도 매수대기자들의 추가 하락 전망으로 거래가 급감한 가운데 양천구(-0.17%)는 신시가지 구축 위주로, 구로구(-0.15%)는 급등했던 구로동 위주로, 강서구(-0.11%)는 투자수요 많았던 등촌동 위주로 떨어졌다.

강북 지역에서도 용산구(-0.10%)·노원구(-0.08%)는 급등했던 구축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고 서대문구(-0.06%)·중구(-0.04%)·종로구(-0.04%)·은평구(-0.03%)는 급매물이 출현하며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지만 강북구(0.00%)는 상승과 하락이 혼조되며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상승폭이 확대되며 0.03% 올랐고 경기는 하락폭이 확대되며 0.06% 하락했다.

인천은 계양구(0.14%)가 제3기 신도시 조성예정지이지만 현재 수요대비 공급부족으로 상승했고 중구(-0.16%)는 미분양 물량 누적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는 수원 팔달(0.13%)이 GTX-C노선 예비타당성 통과와 화서역 인근 스타필드 입점 예정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했다.

과천(-0.16%)은 대출규제와 세제강화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 영향으로 관망세가 더욱 짙어지며 하락폭이 커졌다.

▲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하락폭이 줄어들며 0.02% 떨어졌다.

대전(0.13%)은 서구(0.15%)가 투자수요 유입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급등피로감으로 상승폭은 축소됐고 유성구(0.15%)는 급등했던 도안신도시가 보합세, 노은지구는 이사수요로 상승했다.

울산은 경기침체와 신규공급 증가 등으로 모든 구에서 하락하며 0.24% 떨어졌다.

그 외 지방에서는 전남(0.01%)이 실수요와 개발사업 등으로 순천(0.08%)·광양(0.01%)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나주(0.00%)는 원도심지역 아파트 수요 감소로 상승에서 보합 전환했다.

경남(-0.22%)은 창원시 의창구(0.05%)가 입지 양호한 신축 저가단지의 일시적 수요증가로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지만 이외 지역은 신규 입주물량 부담과 지역경기 침체로 하락 내지 보합을 기록했다.

세종은 지난주(0.01%) 상승에서 0.01%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입주물량이 마무리되면서 10월경부터 상승 전환된 전세시장과 달리 매매시장은 입지에 따라 상승·하락이 혼조되는 가운데 조치원 지역의 아파트 수요감소로 하락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광주(0.11%), 대구(0.02%) 등은 상승한 반면 충북(-0.23%), 경북(-0.15%), 강원(-0.10%), 부산(-0.09%), 제주(-0.09%)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일주일 전과 같은 0.11% 하락했다.

신규단지 입주와 노후단지 수요 감소 등으로 전세 매물은 누적되는데 재개발·재건축 이주수요 분산과 계절적 비수기로 모든 지역에서 보합 내지 하락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강남4구와 동작구(-0.13%)는 헬리오시티·흑석뉴타운 등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구로구(-0.19%)와 금천구(-0.11%)도 매물적체로 하락하는 등 강남 지역은 2주 연속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강북 지역도 서대문구(-0.19%)와 은평구(-0.12%)는 신규입주물량 영향으로, 용산구(-0.11%)는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매물이 적체돼 하락폭이 확대되는 등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4%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고 경기는 폭이 축소됐지만 0.09% 하락세가 지속됐다.

인천은 중구(-0.35%)와 연수구(-0.15%)가 신규 입주단지 영향으로 하락폭이 커졌고 서구(0.05%)는 전세수요 감소로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는 수원 권선구(0.20%)가 방학 이사수요 등으로 최근 하락폭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했고 하남(-0.92%)은 대규모 신규 입주물량과 서울 전세시장 안정에 따른 유입수요 감소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세종(0.44%), 대전(0.14%), 전남(0.03%) 등은 상승한 반면 충북(-0.38%), 울산(-0.24%), 경남(-0.19%)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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