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7주 연속 하락세…겨울 비수기 전셋값도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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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7주 연속 하락세…겨울 비수기 전셋값도 동반 하락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12.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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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9·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7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와 수도권 3기 신도시 예정지 발표 등으로 매수세가 더 움츠러들고 있다. 지난 주 발표된 3기 신도시 예정지역의 아파트값은 이번주 보합세를 나타냈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시장도 0.09% 떨어져 9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 <자료=부동산114>

서울은 집주인들이 매도호가를 낮춰 내놓고 있지만 매수세가 없어 하락했다.

재건축 단지가 몰려있는 강동구와 강남구는 매도 호가가 계속 빠지고는 있지만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각각 0.18%, 0.07% 하락했다.

노원구도 0.10% 떨어졌고 강북구(-0.05%), 송파구(-0.05%) 등도 하락했다.

반면 용산구는 이촌동 한강맨션이 건축심의 통과 등 재건축 호재로 1500만~5000만원 상승하며 0.12% 올랐다.

동대문구도 비교적 입주연차가 길지 않은 아파트에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면서 0.05% 상승했고 성북구(0.03%), 종로구(0.02%) 등도 소폭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와 평촌 등이 거래 없이 호가가 하향조정됐다. 광교가 0.02% 하락했고 평촌은 0.01%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매수세가 부진한 가운데 신규 입주 영향을 받는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광명(-0.08%), 화성(-0.04%), 시흥(-0.02%) 등이 하락했다. 광명은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를 비롯해 주공12단지 등이 500만~2500만원 하락했고 화성은 진안동 주공그린빌11단지와 기안동 신미주후레쉬카운티 등이 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반면 수원(0.04%)과 안양(0.03%) 등은 소폭 상승했고 3기 신도시 예정지역인 경기도 과천과 남양주, 하남 등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아파트 전셋값도 하락세가 계속됐다. 겨울 비수기인 데다 학군 수요도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어 서울이 0.06% 하락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2%, 0.05% 떨어졌다.

▲ <자료=부동산114>

서울은 세밑한파로 전세수요가 크게 줄면서 강동(-0.55%), 성동(-0.35%), 강북(-0.34%), 금천)-0.15%) 등이 하락했고 동대문(0.02%), 양천(0.01%)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는 동탄(-0.08%), 광교(-0.06%), 평촌(-0.03%), 파주운정(-0.03%) 등이 하락했고 이외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광명(-0.27%), 안양(-0.22%), 수원(-0.12%), 시흥(-0.10%), 용인(-0.09%), 의정부(-0.08%) 등이 하락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9·13대책 이후 서울 집값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연말 3기 신도시 예정지 발표와 서울시 주택공급혁신방안까지 연이어 발표되면서 수급불균형에 따르녀 시장의 불안도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어 당분간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잠잠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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