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작년 내수판매 15년 만에 최대…내수시장 3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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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작년 내수판매 15년 만에 최대…내수시장 3위 등극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1.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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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스턴 스포츠. <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10만9140대, 수출 3만4169대 등 총 14만330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출시 4년차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내수판매는 전년보다 2.3% 증가하며 9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수출은 7.7% 감소하는 등 전체 판매는 0.3%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내수 판매는 지난해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가 국내에서만 4만2000대가 넘는 실적을 올리며 역대 스포츠 브랜드 중 출시 첫해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지난 2003년(12만9078대) 이후 15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주간연속 2교대제(8+8) 개편으로 추가 생산여력을 확보한 렉스턴 스포츠는 매달 월 최대 판매실적을 갱신하면서 83.4%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내수 성장세를 주도했다.

티볼리 브랜드도 SUV시장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유지하며 4만3000대의 실적을 기록해 지난 2003년 이후 15년 만에 업계 3위로 올라섰다.

▲ <자료=쌍용차>

수출은 호주 법인 신설과 함께 렉스턴 스포츠에 대한 글로벌 론칭 확대 등 신흥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 영향으로 7.7% 감소했지만 지난해 11월 인도시장에 공식 론칭한 G4 렉스턴이 호평을 받고 있어 수출 실적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12월 전체 판매도 티볼리 브랜드와 렉스턴 스포츠가 올해 월 최대 판매를 기록한 데 힘입어 내수(0.1%), 수출(7.0%) 모두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월보다 1.8% 증가한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올해 9년 연속 내수 판매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에 이어 C300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 쌍용차 창사 이래 최대 판매 실적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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