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RV 판매호조’ 현대차, 작년 내수 72만1078대…전년比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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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RV 판매호조’ 현대차, 작년 내수 72만1078대…전년比 4.7%↑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1.0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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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시장에서 69만9018대가 판매되며 국내 자동차 모델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현대차 아반떼.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작년 한 해 동안 국내 72만1078대, 해외 386만5697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458만677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싼타페와 코나 등의 신차판매 호조와 중남미 시장을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내수 판매는 전년보다 4.7%, 해외 판매는 1.3% 증가하는 등 전체 판매가 1.8% 성장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전 세계 시장에서 69만9018대 판매되며 국내 자동차 모델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어 투싼 57만7712대, 싼타페 28만3035대, 코나 23만9430대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견인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2017년보다 4.7% 증가한 72만1078대를 팔았다.

그랜저가 하이브리드 모델 2만4568대를 포함해 11만3101대 판매되며 실적을 이끌었고 아반떼 7만5831대, 쏘나타(하이브리드 4122대 포함) 6만5846대, 아이오닉(하이브리드 3820대 포함) 9426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가 14.4% 감소한 27만7614대 판매를 기록했다.

RV는 싼타페 10만7202대, 코나(전기차 1만1193대포함) 5만468대, 투싼 4만2623대 등 59.2% 증가한 20만4693대가 판매됐다.

특히 전동화 모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14.4% 증가한 총 3만2510대, 전기차 모델은 두 배 이상 증가한 1만6799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9만7995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5만180대가 팔린 그랜드 스타렉스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4만8175대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9251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가 3만7219대, G70 1만4417대, G90(EQ900 7251대 포함)가 9709대 판매되는 등 6만1345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와 싼타페, 코나 등의 주력 차종이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며 “올해도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을 강화해 판매를 견인하는 것은 물론 팰리세이드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자료=현대차>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 2017년보다 1.3% 증가한 386만5697대가 판매됐다.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는 녹록하지 않은 시장 상황에서도 중남미 시장을 비롯한 신흥 시장 판매 호조, 러시아 시장의 판매 회복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뤄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상반기 중 전 세계 권역본부 설립을 완료하고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71만2000대, 해외 396만8000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468만대를 판매 목표로 제시했다.

한편 작년 12월에는 국내 6만4835대, 해외 34만5491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보다 0.4% 증가한 41만326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21.5%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2.8%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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