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개인 이동성 초점 자율주행 미래 비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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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개인 이동성 초점 자율주행 미래 비전 공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1.0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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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전시관. <BMW 제공>

BMW그룹이 오는 1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 참가해 미래 개인 이동성에 초점을 맞춘 인텔리전트 커넥티드 기술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미래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보여주는 ‘BMW 비전 i넥스트’와 운전자와 차량을 연결해주는 핵심 기술인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다.

‘BMW 비전 i넥스트’는 차세대 전략인 ‘넘버원>넥스트’의 향후 핵심 영역으로 정의된 자율 주행, 커넥티드 기술, 전기화 관련 서비스 분야를 결합해 ‘직접 주행이 필요하지 않은 자동차의 모습’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실내는 ‘샤이 테크’라 명명된 새로운 디자인 원칙 아래 탑승객의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모든 조작 버튼이 통합됐으며 운전자나 탑승객이 필요할 때만 나타나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방문객들은 차량 외부에 위치한 2개의 추가 전시관을 통해 ‘BMW 비전 i넥스트’에 설치된 ‘샤이 테크’ 원칙과 기술을 경험해볼 수 있다.

BMW그룹 부스 디자인 역시 혁신적으로 구성됐다. 전시 공간을 구성하는 다양한 기술들은 ‘BMW 비전 i넥스트’와 마찬가지로 눈에 띄지 않도록 했으며 삶의 질을 높여주는 기술들을 편안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 방문객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는 부스에 방문객이 들어서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정원처럼 꾸며진 입구에서부터 안내를 시작해 전시장 중심부로 이끈다. 전시 공간을 따라 펼쳐진 이동 공간에서는 다양한 인텔리전트 개인비서와의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 BMW i넥스트 시운전. <BMW 제공>

플래그십 모델인 ‘BMW 비전 i넥스트의 양산형 모델’은 오는 2021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체험 부스에서는 정교한 혼합현실형 시뮬레이션을 통해 BMW 비전 i넥스트에 직접 탑승해 가상의 커넥티드 자율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BMW SAV 고유의 크기와 비율은 유지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B필러 없이 앞뒤가 양옆으로 열리는 도어는 넓은 실내 공간을 강조하는 동시에 손쉬운 탑승을 돕는다. 운전석과 뒷좌석이 뚜렷하게 분리돼 있으며 넉넉한 크기의 뒷좌석은 편안한 라운지에 있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는 ‘부스트(Boost)’와 차량이 스스로 운전하는 ‘이즈(Ease)’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부스트 모드는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을 통해 고도로 다이내믹하면서도 소음과 배기가스가 없는 운전 경험을 제공하며 이즈 모드는 완전한 자율 주행이 가능해 휴식, 대화, 놀이 등 운전자와 탑승객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넓은 운전석은 두 개의 디지털 디스플레이 패널과 스티어링 휠로 이뤄졌다. 베이지색 천으로 덮인 대시보드는 우드 소재와 결합해 쾌적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부스트’ 모드에서 스티어링 휠과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쪽을 향하고 ‘이즈’ 모드로 바꾸면 스티얼링 휠은 안으로 들어가고 페달은 밑으로 내려가 훨씬 넓은 느낌의 공간이 탄생한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운전과 관련된 내용에서 ‘익스플로레이션 모드’로 바뀌어 운전자와 승객들에게 주변 지역에서 추천하는 장소와 이벤트를 알려준다.

운전석의 스티어링 휠과 디스플레이를 제외하면 ‘BMW 비전 i 넥스트’ 내부에는 어떤 스크린이나 컨트롤 버튼도 존재하지 않는다.

탑승객의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인텔리전트 기술은 시야 바깥에 존재하며 운전자나 탑승객이 필요로 할 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샤이 테크’를 실현하기 위해 인텔리전트 개인비서를 비롯해 인텔리전트 머티리얼스, 인텔리전트 빔 등 세 가지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소비자가 ‘Hey BMW’ 또는 자신이 지정한 가동 단어를 말하면 인텔리전트 개인비서가 곧바로 켜진다. BMW 커넥티드, 스마트 기기, 스마트 홈 네트워크와 완벽하게 연결된 인텔리전트 개인비서는 운전자가 음성 명령으로 집 창문을 닫거나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돕는다.

인텔리전트 머티리얼스는 조작부를 실내 공간의 표면에 알맞게 통합시킨다. ‘부스트’ 모드에서는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기존의 터치 방식으로 조작할 수 있지만 ‘이즈’ 모드에서는 센터 콘솔의 목재 표면이 조작 기능을 대체한다.

인텔리전트 빔 기술은 정보를 읽는 것은 물론 조작과 상호작용도 가능한 프로젝터 스크린을 탑재했다. 이 기술은 인쇄된 책이 이미지, 움직이는 콘텐츠, 인터렉티브 그래픽과 함께 영사되는 것을 가능케 하며 이 모든 요소는 터치로 조작할 수 있다.

전시장 외부에서는 BMW 모토라드가 BMW그룹의 자율주행 주행 기술을 선보인다. 자율주행 BMW R 1200 GS는 스스로 시동을 걸고 가속하며 코너를 돌고 감속한 다음 멈춘다.

이러한 자율 주행 기술은 라이더가 위험한 상황을 인지하고 어려운 주행 방법을 터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이상적인 주행 라인, 완벽한 코너링, 적절한 브레이크 포인트, 트랙션에 최적화된 가속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통해 라이더가 주행 실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방문객들은 ‘BMW X7’도 직접 시승해 볼 수 있다. 오프로드 주행을 통해 X7의 고급스러움은 물론 민첩하고 다재다능한 핸들링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새롭게 출시될 ‘BMW 뉴 X5’ 차량을 통해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의 새로운 기능과 옵션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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