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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서 아파트값 하락 전환…일주일 새 약세 지역 두 배
김윤태 기자  |  yoonkim@iheadlin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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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1  12: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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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에서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하고 있다. 지난주 서울 25개구 중 매매가격이 약세를 기록한 곳은 6개구에 불과했지만 이번 주에는 11개구로 확대됐다. 일주일 새 약세를 기록한 지역이 두 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수도권 전반적으로 정부 규제 부담에 매물이 늘어나고 있지만 거래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 정부의 3기 신도시 후보지 발표 이후에는 저가 매물을 기다렸던 수요층도 관망으로 돌아섰다.

특히 향후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주택자의 처분 매물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8% 하락하며 9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송파·강동·강남 등에서 주요 대단지 아파트값이 하향조정됐다.

서울 재건축아파트는 0.07% 떨어졌고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도 0.01% 하락했다.

서울은 송파구(-0.40%)를 중심으로 매물이 쌓이면서 거래 절벽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양천과 강동도 각각 0.13%, 0.11% 떨어졌고 강남은 개포동 일대 주요 재건축 아파트들의 매도자들이 버티기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매물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0.08% 하락했다.

성북과 노원도 각각 0.08%, 0.04% 하락해 지난해 말부터 거래 절벽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매수인과 매도인의 팽팽한 줄다리기에 점차 균열이 발생하는 모양새다.

   
▲ <자료=부동산114>

신도시는 위례(-0.13%), 광교(-0.09%), 김포한강(-0.04%), 파주운정(-0.03%) 등이 하락했고 중동(0.06%)은 소폭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지난해 많이 상승했던 광명이 0.15% 떨어지며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파주(-0.12%), 안산(-0.04%), 고양(-0.03%), 수원(-0.02%) 등도 하락했다.

반면 양주(0.20%), 구리(003%), 광주(0.02%) 등 경기권 외곽지역은 상승했다. 특히 양주는 GTX 추진 기대감으로 고암동 주원마을주공2단지와 동안마을주공3단지가 500만원 올랐다.

   
▲ <자료=부동산114>

전세는 서울이 0.08% 하락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12%, 0.09% 떨어지며 하락폭이 크게 확대됐다.

서울은 강동과 성북에서, 신도시는 위례와 일산에서, 경기·인천은 군포와 광명에서 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은 전세매물이 늘어났지만 실제 계약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강동(-0.39%), 성북(-0.22%), 송파(-0.19%), 금천(-0.18%), 동작(-0.16%), 서대문(-0.16%) 순으로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신도시는 위례(-0.27%), 일산(-0.19%), 평촌(-0.18%), 산본(-0.17%), 광교(-0.15%) 순으로 전셋값 하락폭이 컸다.

경기·인천은 군포(-0.30%), 광명(-0.28%), 의왕(-0.28%), 양주(-0.26%), 의정부(-0.24%), 고양(-0.18%), 구리(-0.17%) 순으로 떨어졌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거래 절벽현상이 장기화하고 있어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이 계속 늘어날 경우 가격 하락폭이 커질 수 있어 당분간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면서 “1월 혹한기에 주택거래까지 얼어붙으면서 해빙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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