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경주차 ‘벨로스터 N TCR’ 세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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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성능 경주차 ‘벨로스터 N TCR’ 세계 최초 공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1.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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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로스터 N TCR.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벨로스터 N 기반의 고성능 경주차 ‘벨로스터 N TCR’을 디트로이트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가해 고성능 경주차 ‘벨로스터 N TCR’을 비롯해 양산차급인 ‘엘란트라 GT N Line(i30 N Line)’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벨로스터 N TCR’을 비롯한 현대차의 고성능 N TCR은 양산차 기반 레이싱 대회 중 하나인 ‘TCR(Touring Car Race)’ 대회를 위한 경주차로 독일 알체나우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포츠법인에서 개발됐다.

현대차가 ‘i30 N TCR’ 차량에 이어 두 번째로 발표한 고성능 경주용 차량인 ‘벨로스터 N TCR’은 최고 출력 350마력(ps), 최대 토크 45.9kgf·m의 2.0 터보 엔진과 6단 시퀀셜 변속기가 장착됐다.

딘 에반스 현대차 미국법인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벨로스터 N TCR’이 현대차의 북미 지역 모터스포츠 부문에서의 입지를 확장시켜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TCR 대회에 참가 가능한 공인된 차량 ‘벨로스터 N TCR’ 차량 출시로 지난해 i30 N TCR 차량으로 대회에 출전한 커스터머 레이싱 팀들이 올해는 새로운 벨로스터 N TCR 차량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피렐리 월드 챌린지’에서 ‘i30 N TCR’ 차량으로 출전해 팀과 제조사 부문에서 현대자동차에 우승을 안겨준 브라이언 헤르타 오토스포츠팀은 올해 ‘IMSA미쉐린 파일럿 챌린지’에 벨로스터 N TCR로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엘란트라 GT N Line.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엘란트라 GT(i30)’ 모델 중 최상위 트림인 ‘엘란트라 GT N Line(i30 N Line)’도 선보였다.

‘N Line’은 고성능 N 상품 포트폴리오상 기본차와 ‘고성능 N’ 모델 중간에 위치한 모델로 기본 차량에 고성능 디자인 요소를 반영하고 성능 튜닝을 통해 향상된 주행 감성을 전달함으로써 고성능차 입문과 저변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엘란트라 GT N Line은 기존 차량에 고성능 모델의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와 튜닝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동력 성능과 섀시를 적용한 모델이다.

전면부는 N Line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으며 공력 개선을 위해 한층 낮게 장착된 프론트 스포일러가 적용됐다.

측면부에는 블랙 색상이 적용된 사이드 미러 적용, 후면부 역시 N Line 전용 리어 범퍼를 적용하고 후면 리어 램프 아래에는 N Line 전용 엠블럼을 부착했다.

인테리어 디자인 역시 N 로고가 각인된 N Line 전용 스포츠 버킷 시트를 적용하는 등 실내 곳곳에서 N Line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멀티 링크 독립제어 리어 서스펜션 적용과 브레이크 디스크 사이즈를 확대로 소음·진동·제동력을 개선했다.

1.6 터보 엔진 적용으로 최고 출력 204마력(ps), 최대 토크 27kgf·m의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했다.

현대 스마트 센스의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BCW),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FCA), 하이빔 보조(HBA), 차로 이탈방지 보조 시스템(LKA), 운전자 주의 경고 시스템(DAW) 기능 등이 적용됐다.

엘란트라 GT N Line은 미국 시장에 1월 중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마이크 오브라이언 현대차 미국법인 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은 “엘란트라 GT N Line은 엘란트라 GT 차량에 고성능 N 모델인 ‘i30N’의 디자인·성능적 요소를 반영한 차량”이라며 “다양한 차종으로 N Line 트림을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북미 시장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국제 모터쇼로 현대차는 1998년도부터 참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1732㎡(약 524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벨로스터 N TCR’ 차량을 포함해 코나EV·넥쏘·아이오닉 HEV·아이오닉 PHEV 등 친환경차 5대, 엘란트라 GT N Line·벨로스터 N·벨로스터 터보·쏘나타 등 승용 6대, 팰리세이드·싼타페·투싼·코나 등 RV 9대 등 총 21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이날 발표회를 통해 수소·수소전기차(FCEV) 연구·개발(R&D), 설비 확대에 2030년까지 약 7조6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과 더불어 자율주행, 커넥티드 카 등 미래 기술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강조하며 현대자동차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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