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저주파 안테나 기반 무선충전 위치정렬 기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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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저주파 안테나 기반 무선충전 위치정렬 기술 발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1.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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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ISO 전기차 무선충전 국제표준화 회의’에 참가한 전문가들이 코나EV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15~18일 경기도 일산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오디토리움에서 ‘ISO 전기차 무선충전 국제표준화 회의’를 개최하고 ‘저주파(LF) 안테나 기반 무선충전 위치정렬 기술’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ISO 전기차 무선충전 국제표준화 회의’는 자기장을 이용한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의 안전성과 운용에 대한 국제표준안을 제정하기 위해 마련된 회의다.

현대차를 비롯해 미국, 독일, 일본 등 각국의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해 표준안 제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관련 업체들이 제시한 각종 전기차 무선충전기술의 타당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현대차는 이번 회의에서 ‘저주파(LF) 안테나 기반 무선충전 위치정렬 기술’을 발표했다.

‘저주파 안테나 기반 무선충전 위치정렬 기술’은 무선충전 시설과 전기차 사이의 거리와 틀어짐 정도를 판별해 차량이 무선충전에 최적화된 위치에 주차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첨단 기술이다.

경쟁업체가 보유한 기술보다 위치 판별이 가능한 영역이 넓고 기존 스마트키 시스템에 적용되고 있는 저주파 안테나를 변형해 사용하기 때문에 기술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이 저렴하다.

타사 기술은 근거리(0m~0.5m) 혹은 중거리(0.5m~5m)에서만 정렬이 가능하지만 이 기술은 근·중거리(0m~5m) 모두 적용이 가능해 범위가 넓은 편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 기술이 국제 표준기술로 인정받아 특허권이 등록될 경우 해당 표준기술 사용에 대한 로열티를 인정받아 수익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선충전 표준기술을 선점하고 보다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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