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조용한 택시’ 영상 11일 만에 1000만 조회수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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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조용한 택시’ 영상 11일 만에 1000만 조회수 돌파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1.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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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1호 청각장애인 택시기사인 이대호(52)씨가 소리를 시각과 촉각으로 바꿔주는 감각 변환 신기술을 적용한 현대차그룹 프로젝트 자동차 ‘조용한 택시’를 살펴보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7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조용한 택시’ 프로젝트 영상이 11일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용한 택시’ 영상은 2017년 현대차그룹 연구개발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차량 주행 지원 시스템(ATC)’ 기술을 기반으로 청각장애인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어와 영어 2가지 버전으로 공개된 이 영상은 지난 17일 오후 1000만회를 돌파했으며 18일 오전 8시 영문 영상 649만회, 국문 영상 416만회 등 총 1065만회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에 등장하는 택시는 시각에만 의존해 운전하는 청각장애인 운전자들을 위해 차량 내·외부의 모든 소리 정보를 시각·촉각으로 변환해 전달하는 감각 변환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청각장애를 가진 운전자에게도 이동의 자유가 확대되는 운전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조용한 택시’에 활용된 ATC 기술은 다른 운전자들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주행 중 운전자가 알아야 하는 다양한 청각정보를 알고리즘을 통해 시각화해 전방표시장치(HUD)로 노출시킬 뿐 아니라 운전대에 진동과 빛을 다단계로 발산시켜 운전자에게 정보를 전달한다.

특히 경찰차, 소방차, 구급차의 사이렌은 물론 일반 자동차의 경적 소리까지 구분해 HUD에 각각의 이미지를 접근하는 방향 정보와 함께 표시한다.

운전대를 통해서는 진동과 다양한 컬러의 발광다이오드(LED)을 통해 소리 정보를 운전자가 시각과 촉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후진 시 발생하는 사물 근접 경고음도 HUD와 운전대 진동 감도로 변환된 정보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조용한 택시’와 함께 제작한 캠페인 영상이 청각장애인도 충분히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 장애인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조용한 택시’ 제작과 시연 과정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으로 제작됐으며 현대차그룹 유튜브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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