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 주요 구매층 40대 아빠…7인승 디젤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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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 주요 구매층 40대 아빠…7인승 디젤 선호”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1.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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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 <현대차 제공>

지난해 말 국내에 출시된 현대자동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최다 구매층은 자녀를 둔 40대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팰리세이드 사전계약물량 2만506대 중 1만7470대(85.2%)가 남성 고객이었다.

이는 여성 고객 비율(14.8%)보다 약 6배 높은 수치다. 팰리세이드보다 한 등급 아래인 싼타페(TM)의 남성 고객 비율은 80.5%, 베라크루즈의 남성 고객 비율은 79.1% 수준이다

연령대별 비중은 40대 삼성 계약자가 37%로 가장 높았으며 50대가 26.9%로 뒤를 이었다. 30대와 60대 비율은 각각 21.2%, 12.8%로 나타났으며 20대는 2.0%였다.

여성 계약자 가운데서도 40대가 33.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50대(26%), 30대(24%), 60대(13.3%) 등의 순이었다. 한편 남성과 여성을 모두 합친 사전계약자의 평균 연령은 47.5세다.

국산 대형 SUV 사이에서 팰리세이드를 선택한 연령대별 선호도 역시 40대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싼타페(TM)의 경우 30대와 40대, 50대에 걸쳐 선호도가 약 25%대로 고르게 분포한 반면 팰리세이드는 30대, 40대 선호도가 각각 36.5%와 21.6%로 높은 편이다. 50대, 60대 이상은 각각 26.8%, 12.8%의 소비자가 국산 SUV 가운데 팰리세이드를 선택했다.

미혼보다 기혼 남성들이 패밀리카로 팰리세이드를 선호한 것으로 현대차는 분석했다. 팰리세이드 고객들이 남긴 댓글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를 살펴보면 ‘아빠 차란 바로 이런 것이다’, ‘가족과 함께 탈 7인승 SUV를 기다리고 기다렸다’ 등의 ‘패밀리(가족)’, ‘여행’, ‘아빠’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존재감이 느껴지는 디자인, 강력한 성능, 3열까지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는 실내, 후석 대화, 취침모드, 후석 승객 알림 등 풍부한 편의장치를 내세우는 팰리세이드에 남성과 아빠들의 관심이 쏠렸다”고 말했다.

▲ <자료=현대차>

동급 수입 대형 SUV보다 높은 가성비도 인기요인이다. 3000만~4000만원대 가격인 팰리세이드는 같은 가격대의 수입 대형 SUV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과 안전장비, 유지보수 등을 제공해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엔진 선호도에서는 가솔린 선택이 높아진 것이 눈에 띈다. 팰리세이드의 가솔린과 디젤 선택비중은 각각 22.6%, 77.4%이다. 싼타페(TM)의 가솔린 엔진 선택비중이 13.2%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약 10%포인트 늘었다. 현대차는 최근 가솔린 엔진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확대되는 추세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구동방식은 앞바퀴굴림과 네바퀴굴림의 비율이 각각 55.6%와 44.4%로 나타났다. 가격을 비교하면 7인승이 8인승보다 약 29만원, 험로 주행 모드를 추가한 4WD 구매 시 2WD보다 약 231만원 비싸다.

7인승과 8인승의 구매 비율은 각각 76.4%, 23.6%로 7인승의 선호도가 높았다. 7인승 시트 구성을 선택해 2열을 좀 더 넓고 안락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외장 색상은 화이트 크림(45.4%)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타임리스 블랙(24.1%), 스틸 그라파이트(20.3%), 문라이트 클라우드(8%), 타이가 브라운(2.2%) 등의 순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는 기존 대형 SUV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난달 출시 후 사전계약 첫날부터 8일 동안 2만506대가 계약됐으며 이후에도 주문이 밀려들어 대기기간이 6개월에 이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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