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음식점·세탁소 등에 ‘악취방지시설’ 설치비 최대 10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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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음식점·세탁소 등에 ‘악취방지시설’ 설치비 최대 1000만원 지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2.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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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등 생활악취를 발생시키는 소규모 사업장에 악취방지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음식점, 인쇄소, 세탁시설, 아크릴가공, 도장시설 등 악취방지시설 설치가 필요한 사업장의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생활악취방지시설 설치 지원은 주택가 인근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생활악취로 인한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6년부터 35개소의 음식점과 도장시설 등에 총 3억3300만원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장에는 최대 1000만원까지 악취방지시설 설치 보조금을 지원한다. 보조금은 악취방지시설 설치비의 70% 이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으며 나머지 설치비는 자부담해야 한다.

설치비 지원 외에도 효과적인 생활악취방지시설 설치를 위해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에서 전문가(대기기술사)를 현장실사에 투입해 방지시설 설계단계에서부터 설치 후 유지관리까지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지원을 원하는 업체는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갖춰 해당자치구 환경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한편 직화구이 음식점의 경우 지원신청이 가장 많은 업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방지시설이 설치된 음식점(15개소)에 대한 주민체감도 조사결과 89%가 설치 후 냄새(연기)가 줄었다고 답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결과 평균 복합악취 63%, 먼지 85%가 저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본상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생활악취는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으나 소상공인의 생계 문제와 관련돼 해결이 쉽지 않고 갈등이 빈번히 유발되고 있다”며 “주민과 소상공인 모두를 보호하는 생활악취저감 지원 사업에 많은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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