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 추진…통합법인 출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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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 추진…통합법인 출범 예정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9.02.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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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케이블업계 2위인 티브로드간 합병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간 합병을 추진하기 위해 티브로드의 최대 주주인 태광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구체적인 거래 조건을 협의해 본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기관 인허가가 완료되면 통합 법인을 출범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재무적 투자자(FI)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은 지난 14일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 1위 CJ헬로를 인수키로 하면서 급변하는 유료방송 시장에 대응하고 미디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티브로드는 서울·경기·부산·대구 등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무차입 법인으로 견실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 가입자는 작년 6월말 기준 약 314만명으로 국내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가운데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IPTV 가입자 454만명과 합쳐질 경우 가입자는 768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는 향후 콘텐츠 투자를 늘리고 혁신적인 플랫폼을 선보여 미디어 시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IPTV와 케이블TV는 국내 유료방송 시장 발전을 견인해 온 핵심 축”이라며 “IPTV와 케이블TV의 강점을 고도화하고 두 매체 간 상생발전에 앞장서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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