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전통의 국궁종가’ 황학정이 전통 활쏘기에 관심 있는 국궁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황학정은 오는 3월11일부터 20일까지 2019년 국궁교실 기초반 8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초반 교육은 서울 종로구 사직동 황학정 국궁교실에서 3월23일부터 4월13일까지 한 달간 매주 토요일 4회에 걸쳐 황학정 사범들이 지도한다.

기초반 프로그램은 우리 활 소개와 기본자세, 체험습사 등으로 수강생 중 우수자 30여명은 이후 심화반 수강이 가능하다.

심화반 수업은 4월20일부터 7월13일까지 3개월이며 거궁법, 궁력 키우기, 올바른 각지손·줌손·살 먹이기, 고침쏘기, 주살 등에 이어 사대에 올라 정식으로 활을 내는 과정까지 진행된다.

사범들은 수강생들이 사대에서 활을 낼 수 있을 때까지 1대1 맞춤수업을 진행하며 심화반 수료자들은 본인 희망에 따라 황학정 사원으로 등록할 수 있다. 현재 황학정 사원이 되는 길은 국궁교실 심화반 수료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모집인원은 아침반(오전 8시~9시50분)과 오전반(오전 10시~11시50분) 각각 40명씩이며 개강일인 3월23일에는 오전 9시 아침반·오전반이 통합수업을 진행한다.

수강료는 월 3만원으로 사직동주민센터(자치회관 담당 ☎2148-5033)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이성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