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Imagine by KIA’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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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Imagine by KIA’ 최초 공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3.0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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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Imagine by KIA’.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지난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9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Imagine by KI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Imagine by KIA’는 기아차 미래 전기차 모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차량으로 첨단 기술들을 탑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운전자의 감성적인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는 인간지향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에밀리오 에레라 기아차 유럽권역본부 최고운영책임자는 “‘Imagine by KIA’는 기아차가 추구하는 전기차 모델의 미래 지향적 가치를 담아낸 신개념 전기차 콘셉트카”라며 “혁신적인 기술 비전은 물론 인간지향적 디자인 방향성을 담아낸 새로운 도전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전면부는 전조등을 둘러싼 독특한 형태의 조명 라인을 통해 기아차 디자인의 특징 중 하나인 ‘호랑이 코’ 그릴을 당당하고 세련된 형상으로 재해석했다. 전면 유리부터 지붕까지 모두 하나의 유리로 이어지는 독특한 디자인을 통해 광활한 시야를 확보했다.

측면부는 A필러에서 C필러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이 돋보이며 이는 높은 숄더 라인, 부드럽게 좁아지는 사이드 윈도우 라인 등과 어우러져 볼륨감 있고 날렵한 디자인을 부각시켜준다.

22인치 알로이 휠도 장착됐다. 각각의 휠은 아크릴 유리와 다이아몬드 형상이 가미된 스포크로 디자인됐다. 휠이 움직일 때마다 빛을 반사하고 굴절시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Imagine by KIA’. <기아차 제공>

내장 디자인은 오버레이어드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21장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중첩시켜 드라마틱한 대시보드를 연출했다. 탑승자는 21개의 분리된 화면을 통해 하나의 완성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차에 특화된 공력후드, 공력필러 등을 개발·적용해 최대 항속거리 최적화에 집중했으며 냉각성능 향상, 다운포스 형태의 디자인을 통해 주행성능 또한 극대화시켰다.

그레고리 기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Imagine by KIA’는 자동차 바디타입에 대한 기존의 정의를 뛰어넘어 SUV와 해치백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크로스오버 차량”이라며 “감성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을 통해 따뜻하고 인간적인 자동차의 미래를 보여주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 전기차 ‘e-쏘울’. <기아차 제공>

기아차는 3세대 쏘울의 전기차 모델 ‘e-쏘울(쏘울 부스터 EV)’도 유럽 최초로 선보였다.

‘e-쏘울’은 강인하고 하이테크한 3세대 쏘울의 감각적인 외관을 계승하면서도 전기차 특유의 미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소리의 감성적 시각화’를 콘셉트로 음악의 비트에 따라 다양한 조명 효과가 연출되는 ‘사운드 무드 램프’를 개발·탑재해 청각과 시각을 모두 만족시키는 감성적인 실내 공간을 연출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452km(280마일)을 주행할 수 있어 기아차 전기차 중 최장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기존보다 80% 이상 향상된 150kW(204ps)의 출력을 확보했으며 운전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저부하 토크 영역에서의 효율을 증대시킨 모터를 장착했다.

최장 주행거리 확보를 위해 기존 모델(30kWh)보다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린 64kWh의 고용량·고전압 배터리도 적용했다.

스마트 회생 제동시스템을 적용해 자동으로 회생 제동 단계를 제어하는 등 주행 중 브레이크 조작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패들쉬프트 레버를 조작해 0~3단계까지 총 4단계의 회생제동량을 설정할 수 있고 왼쪽 레버 조작을 통해 회생제동량을 증대시키면 브레이크 없이 정차까지 가능한 ‘원페달 드라이빙’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기아차는 유럽에서 3세대 쏘울을 전기차 모델로만 판매한다. 장거리(64kWh)와 표준거리(39.2kWh)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올해 상반기 중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니로 HEV·PHEV 상품성 개선 모델도 선보였다. 신규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 프론트 범퍼, 프로젝션 헤드램프 등을 적용해 깔끔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친환경 전용모델인 니로 고유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달 초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는 2분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에밀리오 에레라 기아차 유럽권역본부 최고운영책임자는 “상품성이 강화된 기아차의 대표 친환경 모델 니로를 통해 유럽 고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1479㎡(약 448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Imagine by KIA’를 비롯해 e-쏘울, e-니로, 니로HEV, 옵티마PHEV 등 친환경차 4대, 스팅어, 쏘렌토 등 양산차 8대 등 총 13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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