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 ‘600LT 스파이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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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 ‘600LT 스파이더’ 공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3.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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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 ‘600LT 스파이더’. <맥라렌 제공>

맥라렌의 공식 수입원인 맥라렌서울이 7일 서울 반포전시장에서 ‘600LT 스파이더’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600LT 스파이더’는 맥라렌의 주행성능을 상징하는 롱테일(LT)을 부여받은 2인승 컨버터블 슈퍼스포츠카다. 지난 1997년 첫 번째 롱테일 모델인 F1 GTR 롱테일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국내 판매를 시작한 4번째 600LT 쿠페에 이은 5번째 롱테일 모델이다.

이태흥 기흥인터내셔널 대표는 “600LT 스파이더 출시로 맥라렌 슈퍼시리즈·롱테일 모델 라인업이 강화됐다”며 “강력한 파워, 경량화된 차체, 최상의 에어로다이내믹 성능, 트랙 중심의 역동적인 주행 능력, 드라이버와 차량의 완벽한 교감·희소가치라는 롱테일 철학을 고객들게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가장 큰 특징은 광범위한 카본파이버·경량 소재의 활용과 기술 혁신을 통한 경량화다.

핵심은 카본파이버 모노코크 차체인 맥라렌 고유 ‘모노셀II’와 하드 톱 루프에 적용한 SMC(열경화수지)다. 모노셀II 차체는 중량이 75kg밖에 안되지만 견고함은 비슷한 알루미늄 구조보다 약 25% 강하다.

3단 접이식 하드 톱 루프의 소재인 SMC는 직물 재질보다 가볍지만 견고함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주행 중 40km/h이하에서 작동가능하며 개폐 시간 15초면 쿠페와 컨버터블을 넘나들 수 있다.

600LT 스파이더는 가장 가볍고 효율적이라고 평가받은 맥라렌 고유 고성능 M838TE엔진을 탑재했다. 3.8리터 V8 트윈 터보차저 형식의 엔진으로 600마력, 최대 토크 620Nm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 324km/h(오픈 톱 315km/h), 시속 100km까지 이르는 시간은 2.9초, 시속 200km까지는 8.4초가 걸린다.

엔진 위치는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은 플랫 플레인 크랭크샤프트를 채택해 낮게 배열해하는 등 중력은 낮추고 다이내믹 밸런스는 향상됐다.

엔진의 파워는 7단 듀얼 클러치 SSG 변속기를 통해 전달된다. 주행방식은 노멀, 스포츠, 트랙 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알루미늄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은 10.2kg 감량과 함께 고속 주행 중 뛰어난 차체 제어와 제동 안정성을, 저속 주행 중 민첩한 운동성능을 발휘한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맥라렌 슈퍼시리즈와 동일한 카본 세라믹 디스크와 알루미늄 캘리퍼로 구성했다. 약 4kg 중량 감소와 맥라렌 세나 모델에서 개선한 브레이크 부스터까지 탑재돼 빠른 응답성과 제동력을 제공한다.

피렐리와 공동 개발한 롱테일 전용 ‘P 제로 트로피’ 타이어는 측면은 더 부드럽게, 벨트 구조는 더 견고하게 디자인돼 트랙에서 주행 능력을 높였다.

국내 판매 가격은 3억1500만원부터 시작해 선택 사양에 따라 변동한다. 모든 차량은 영국 워킹에 위치한 맥라렌 프로덕션 센터에서 수작업으로 조립해 순차적으로 국내 입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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