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공원·노을공원 주요명소 5개소 전면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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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산공원·노을공원 주요명소 5개소 전면 개방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3.1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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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무 힐링숲 프로그램.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말 운영종료 후 약 4개월간의 휴장기를 마친 남산공원과 노을공원 주요명소 5개소를 새롭게 단장해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남산공원에서는 남산 소나무 힐링숲, 남산 둘레길 황톳길, 남산 둘레길 실개천 등 3개소가 개방되며 노을공원에서는 노을가족캠핑장, 파크골프장 등 2개소가 개방된다.

남산에 위치한 ‘남산 소나무 힐링숲’은 1만3000㎡ 규모로 소나무림이 지속적으로 보호·관리되고 있는 대표적인 소나무 숲길이다.

지난 2016년까지 남산의 소나무림을 보전하기 위해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구역이었으나 남산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남산 소나무 힐링숲’이라는 휴식&치유 콘셉트로 2017년 6월부터 개방했다.

‘남산 소나무 힐링숲’은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하고 심폐기능·면역력 강화 등 인체에 좋은 피톤치드 발생수치가 높은 상록침엽수 비중이 높아 힐링숲을 걷는 것만으로도 교감신경을 진정시키고 긴장된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숲길 중간에는 삼림욕과 명상이 가능한 햇살쉼터, 사색쉼터, 치유쉼터가 마련돼 있으며 오감회복을 테마로 한 ‘솔바람 오감 힐링 여행’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힐링숲 이용은 오는 19일부터 가능하며 소나무림의 지속적인 보호를 위해 사전 예약을 통해서 회당 15명 내외 소수 이용객을 허용하고 있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

남산공원 둘레길 코스 중 석호정(국궁장)과 남산 소나무 힐링숲 인근에 조성된 ‘남산 천연 황톳길(215m)’은 지난해 9월 첫 개방이후 남산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서울시에서 보기 드물게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로 이용시민들이 발을 씻을 수 있도록 세족장과 신발장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오는 16일부터 11월15일까지 8개월간 개방해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겨울철 동파예방으로 운영이 중단됐던 ‘남산 자연형 실개천’은 다음달 1일부터 다시 운영된다.

‘남산 자연형 실개천’은 남산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과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2009년 4월 복원했다. 총 길이 2.71km, 폭 1m인 실개천은 자락별(한남자락·장충단공원·북측 순환로)로 조성됐으며 답답한 도심을 떠나 남산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하고 있다.

봄맞이 가족 여가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캠핑과 파크골프가 한 곳에서 가능한 노을공원의 ‘노을가족캠핑장’과 ‘파크골프장’이 제격이다.

노을캠핑장은 가족 중심의 레저 활동의 증가로 매년 주말의 경우 100% 높은 예약률을 보이며 인기가 높다. 노을공원 내 위치한 파크골프장 역시 공원에서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함께 소통하며 즐기는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노을가족캠핑장’은 시민들의 안전한 캠핑문화를 위해 캠핑객이 이용하는 면과 면의 이격거리를 당초 1m에서 3m로 늘리면서 캠핑 면수를 152면에서 138면으로 변경했다.

캠핑장은 마포구 월드컵공원 안에 있는 천연 잔디 캠핑장(3만520㎡)으로 1면당 화덕과 야외 테이블이 구비돼 있고 음수대(4개), 화장실(4개), 샤워실(3개)을 갖추고 있는 등 가족단위 이용객이 쉽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총 138면중 88면에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기시설(600W)을 설치해 간단한 전기용품도 이용할 수 있다. 효율적인 캠핑장 유지관리를 위해 1인1면(최대 2박3일) 예약이 가능하다. 1면당 이용료는 1만원이며 전기면을 이용할 경우 전기사용료 3000원을 추가 지불해야 한다.

이용을 원하면 인터파크에서 매월 15일 낮 2시에 다음달 분을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4월 예약은 15일 낮 2시에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단체 이용객(5~48면 사용)은 화~목요일에 한해 신청가능하며 캠핑장 이용료가 30% 할인된다. 신청은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로 직접 문의해야 한다.

파크골프는 공원과 같은 소규모 녹지공간에서 남녀노소,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일반 골프와 규칙은 같으나 골프채와 공이 다르다.

월드컵공원 파크골프장은 노을공원 잔디광장(2만2000㎡)에 위치해 있으며 전반9홀, 후반9홀 등 총 18홀로 구성됐다. 홀마다 30~100m로 코스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난이도의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다. 18홀 1경기 기준,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하며 이용료는 18홀 기준으로 어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고 장비(골프채·공)를 대여할 경우 1000원이 추가된다.

파크골프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하거나 현장에서 접수 가능하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낮 6시까지나 소요시간을 감안해 마지막 입장시간은 낮 4시20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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