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외화예금 8억4000만 달러 감소”…기업 달러화예금 5억 달러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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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외화예금 8억4000만 달러 감소”…기업 달러화예금 5억 달러 줄어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3.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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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달러화 예금이 크게 줄면서 거주자 외화예금이 감소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736억8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8억4000만 달러가 줄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지난해 10월 원·달러 환율이 증가하면서 감소 전환한 거주자 외화예금은 한 달 만인 12월에 이어 1월에도 증가했지만 석 달 만에 다시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 감소폭은 지난해 10월 55억2000만 달러 이후 가장 많다.

▲ <자료=한국은행>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 예금이 기업의 수입대금 지급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현물환 매도 등으로 전달 636억7000만 달러보다 11억7000만 달러 감소한 625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은 1124.7원으로 전달 말 1112.7원보다 12.0원 내렸다.

반면 엔화예금은 원·엔 환율 하락에 따른 현물환 매도 축소 등으로 4억1000만 달러 늘어난 45억5000만 달러였다.

지난달 말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15.4원으로 전달 말 1022.8원보다 7.4원 내렸다.

위안화예금은 11억9000만 달러로 2억9000만 달러 줄었으며 유로화예금은 37억1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2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630억5000만 달러로 7억7000만 달러 감소했고 외은지점은 106억3000만 달러로 7000만 달러 줄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592억1000만 달러로 5억1000만 달러 줄었고 개인예금은 144억7000달러로 3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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