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사업 계약서류 전면 전자화…‘나라장터’서 접수·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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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사업 계약서류 전면 전자화…‘나라장터’서 접수·처리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3.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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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서울시와 계약을 체결하는 기업은 시청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계약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기업의 편의를 높이고 계약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3월 말부터 ‘나라장터 시스템(http://www.g2b.go.kr)’을 통해 입찰에서 대금지급에 이르는 계약서류를 온라인으로 접수해 처리한다고 19일 밝혔다.

‘나라장터’는 지방자치단체, 중앙부처, 공기업 등 전국 공공기관이 입찰과 계약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조달청에서 통합 운영하는 홈페이지로 공공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이 이용하는 입찰·계약시스템이다.

기업들은 기존 직접 방문해 제출했던 대표적인 계약서류 5종(적격심사신청서, 착공신고서, 선금신청서, 준공신고서, 대가청구서)을 나라장터 기능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제출할 수 있다.

계약서류를 전자로 제출하게 되면 혹시라도 누락되거나 잘못 기재된 서류를 언제든지 간편하게 보완할 수 있고 직접 방문에 비해 서류를 제출하는 시간이 대폭 단축돼 신속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시는 계약서류를 종이로 출력해 보관하던 업무절차도 개선한다. 그동안 출력해왔던 평균 22종의 계약서류 중 업무처리에 필수적인 서류 7종만 출력하고 사업계획서, 서약서 등 그 밖의 서류는 전자파일 형태로 보관한다는 계획이다.

서류 간소화를 통해 계약 한 건당 평균 69매에서 15매로 종이 문서 출력량이 대폭 감소해 연간 약 6500만원의 예산절감은 물론 서류 보관공간까지 확보해 효율적인 사무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시(본청·사업소)에서 계약을 체결해 추진한 사업은 총 1만3000여건으로 사업 한 건당 입찰공고부터 계약체결까지 평균 69매의 서류를 출력했고 연간 약 8300만원 이상의 인쇄비용이 사용됐다.

서울시는 이번 계약서류 간소화와 함께 인건비, 공공요금 등 일반지출 회계서류도 내년 1월부터 전면 전자화해 ‘종이없는 재무행정’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전자결재 시스템과 회계 시스템 연계, 전자서고 추진 등 행정안전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일반지출 회계서류까지 전자화하면 연간 약 3억4000만원의 예산절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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