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9구급대, 지난해 55만9519건 출동…60초마다 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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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19구급대, 지난해 55만9519건 출동…60초마다 한건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3.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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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9구급대는 총 55만9519건 출동해 35만3574명의 환자를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20일 밝혔다.

일평균 1533건으로, 이를 초로 환산하면 60초마다 한 건 꼴이다. 환자 이송은 일일 평균 969명으로 89초마다 한 명씩 이송했다.

전년대비 출동건수는 2.6%가 증가했고 이송인원은 3.1% 증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최근 5년간 통계분석 결과 구급출동은 증가 추세에 있다”며 “신속한 현장 도착으로 소생률 향상을 위한 병원 전 단계 119구급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령별로는 51~60세가 5만6690건(16%)으로 구급수요가 가장 많았으며 60대부터 100세 이상까지가 전체 구급대 출동의 43.0%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8.7% 증가한 수치다.

인구 노령화에 따른 노년층의 구급서비스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14만6420명(41.4%)으로 가장 많았고 회사원 9만3221명(26.4%), 주부 4만2256명(11.9%), 기타 4만3634명(12.3%) 순으로 전년대비 이송인원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직업군은 무직(8.3% 증가)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10시가 3만8366명(10.9%)으로 가장 많았으며 4~6시가 1만7233명(4.9%)로 가장 적어 대다수의 이송인원이 주로 사람의 활동이 시작되는 8시부터 하루가 마무리되는 24시까지에 고루 분포돼 있었다.

월별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 7월이 3만2346명(9.2%)으로 가장 많았고 8월이 3만2218명(9.1%), 1월이 3만1318명(8.9%)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는 집안에서가 21만3212명(60.3%)로 전체 이송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도로상에서는 3만7638명(10.6%), 상업시설은 2만115명(5.7%)으로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급·만성질환이 23만5576명(66.6%)을 차지했으며 추락·낙상 5만2537명(14.9%), 교통사고 3만373명(8.6%) 등의 순이었다.

한편 작년 한 해 구급대원이 이송한 환자수는 35만3574명으로 총 90만9333건의 응급처치도 시행했다.

가장 빈번한 응급처치는 안정조치로 29만515건(31.9%)이었으며 보온·보냉 10만6639건(11.2%), 상처처치 9만7479건(10.7%) 순이었다.

이재열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지난해 구급출동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올해도 119구급대의 대시민 기여도를 높이겠다”며 “본부와 일선 소방서에 품질관리 전담직원을 확충해 구급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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