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포티 중형 세단 8세대 쏘나타 출시…2346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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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스포티 중형 세단 8세대 쏘나타 출시…2346만원부터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3.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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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이 신형 쏘나타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2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 ‘신형 쏘나타’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 2014년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선보이는 신형 쏘나타는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적용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포티 중형 세단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각종 첨단 안전·편의사양, 신규 엔진·플랫폼 등으로 상품성을 높였다.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현대차가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디자인 철학으로 비율, 구조, 스타일링(선·면·색상·재질), 기술 등 네 가지 요소의 조화를 디자인 근간으로 한다.

전면부는 매끈한 구의 형상에서 느낄 수 있는 크고 대담한 볼륨감, 맞춤 정장의 주름처럼 예리한 3개의 라인이 들어가고 그릴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후드가 주는 스포티 감성 두 요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시각적인 리듬감을 강조한 디지털 펄스 캐스케이딩 그릴은 클래식 스포츠카의 그릴을 연상케 하며 볼륨감 있는 후드와 자연스럽게 연결돼 전면부의 입체감을 강화시킨다.

비점등 시 크롬 재질로 보이지만 점등 시에는 램프로 변환돼 빛이 투과되는 ‘히든라이팅램프’가 현대차 최초 적용된 주간주행등(DRL)은 최신 첨단 기술이 투영된 디자인 혁신 요소로서 라이트아키텍처를 구현한다.

라이트 아키텍처는 ‘빛(램프)’을 디자인 요소로 승화시킨 것으로 차세대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와 함께 미래 현대차 디자인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측면부는 도어글라스 라인에서 주간주행등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크롬 라인을 통해 라이트 아키텍처를 구현했으며 유려하고 깔끔하게 이어지는 두 개의 감성적인 캐릭터라인, 전폭에 따른 하단 캐릭터라인 두께의 자연스러운 변화, 차체 하단부 블랙 사이드실 등을 통해 날쌔면서도 우아한 모습을 갖췄다.

후면부는 슬림한 가로형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갖춘 리어콤비램프, 공력개선 리어콤비램프 에어로 핀, 리어콤비램프의 가로형 레이아웃과 비례를 맞추는 보조제동등(HMSL), 범퍼하단의 가로형 크롬라인 등으로 라이트 아키텍처를 표현함과 동시에 안정감 있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는 스텔스기의 슬림한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날렵한 형상의 에어벤트와 공조 버튼, 미래 지향적 다자인의 전자식 변속버튼, 일체형 디자인의 핸들·가니쉬, 조작 편의성을 고려한 스티어링 휠, 스포티한 감성의 클러스터 등으로 운전자 중심의 하이테크하고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또 도어암레스트는 수평면을 넓히고 수직으로 길게 뻗는 스타일로 디자인해 탑승객에게 팔을 올렸을 때의 편안함과 고급스러운 감성을 제공하며 인체공학 설계를 바탕으로 도어 암레스트 안쪽까지 손을 넣을 수 있도록 정교하게 다듬어져 도어 조작성이 극대화됐다.

실내에도 라이트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탑재해 대시보드와 도어에 70여개 색상의 은은한 조명 라인을 만들어 운전석을 중심으로 날개가 펼쳐져 마치 공중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기존 모델보다 전고가 30mm 낮아지고 휠베이스가 35mm, 전장이 45mm 늘어나 혁신적인 스포티 디자인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동급 최대 규모의 제원을 확보했다.

신형 쏘나타는 화이트 크림, 쉬머링 실버, 햄턴 그레이, 녹턴 그레이, 글로잉 옐로우, 플레임 레드, 옥스포드 블루, 미드나잇 블랙 등 8개의 외장 색상과 블랙 원톤, 네이비 투톤, 그레이지 투톤, 카멜 투톤 등 4개의 내장 색상으로 운영된다.

▲ 모델들이 신형 쏘나타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현대차 제공>

신형 쏘나타에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정숙성, 승차감, 핸들링, 안전성, 디자인 자유도 등 차량 기본 성능을 개선시켰다.

특히 충돌 시 객실 보호를 위해 150K급 고강도강 적용을 확대하고 핫스탬핑 공법 적용 부품수를 21개로 늘리며 평균 인장강도를 70.7Kgf/mm2(기존 68.7)로 높였으며 차체 중량을 324.6kg(기존 348.6)으로 낮춰 ‘가벼우면서도 강한 차’로 재탄생됐다.

신형 쏘나타의 모든 엔진을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해 연비를 높였으며 가솔린 2.0, LPI 2.0 등 2개 모델을 운영한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60마력(ps),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보다 10.8% 증가한 13.3km/l의 연비를 갖췄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146마력(ps), 최대토크 19.5(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보다 8.4% 향상된 10.3km/l의 연비를 확보했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가솔린 1.6 터보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해 신형 쏘나타의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고객가치혁신 실현을 위해 신형 쏘나타에 다양한 첨단 신기술을 대거 탑재함으로써 이동수단으로만 여겨졌던 기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전환할 기틀을 마련했다.

먼저 개인화프로필, 현대디지털키, 빌트인캠, 음성인식 공조제어,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프리미엄 고성능 타이어 ‘피렐리 P-zero’ 등 첨단 고급 사양들을 현대차 최초로 신형 쏘나타에 적용해 상품성을 향상시켰다.

이어 원격스마트주차보조,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전자식변속버튼(SBW), 운전석스마트자세제어, 내비게이션자동무선업데이트(OTA), 후석승객알림(ROA), 터널·워셔액 연동 자동 내기전환 시스템, 12.3인치클러스터, 10.25인치내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첨단 편의 사양을 신규 탑재했다.

이외에도 전방충돌방지보조,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편의성을 강화했다.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스마트 2346만원, 프리미엄 2592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798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2994만원, 인스퍼레이션 3289만원이다.

LPI 2.0 모델(렌터카)은 스타일 2140만원, 스마트 2350만원, LPI 2.0 모델(장애인용)은 모던 2558만~2593만원, 프리미엄 2819만~2850만원, 인스퍼레이션 3139만~3170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각종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해 도로 위의 풍경을 바꿀 미래지향적 세단”이라며 “전방위적으로 강화된 상품 경쟁력을 통해 중형 세단 시장의 뜨거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형 쏘나타 출시와 함께 현대차는 광고 캠페인 ‘헬로 쏘나타’를 개시하며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시작한다.

‘헬로 쏘나타’는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의 탄생과 만남을 기념하기 위해 주행, 전시 모습 위주의 기존 자동차 광고와는 달리 새로운 ‘스마트 디바이스’가 탄생하는 것처럼 표현했다.

모든 판매 거점에 쏘나타를 전시해 전국 어디에서나 신형 쏘나타의 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시승센터로 시승을 예약한 고객은 디지털 키를 전송받아 시승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형 쏘나타의 우수한 상품성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 서초구 파미에스테이션(23~24일), 부산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30~31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몰(4월6~7일) 등 전국 약 30개 주요 지역에서 차량을 전시하고 현대 디지털 키, 빌트인 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신기술을 체험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5월5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쏘나타 체험관’을 운영한다. 체험관은 디자인 개발 과정, 신규 플랫폼 기술, 빌트인 캠을 활용한 영상 촬영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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