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고용률’…3월 취업자 증가폭 두 달 연속 20만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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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고용률’…3월 취업자 증가폭 두 달 연속 20만명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4.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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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취업자는 12개월 연속 감소…실업자 수 9개월 만에 감소 전환
▲ <자료=통계청>

제조업 취업자는 12개월 연속 감소…실업자 수 9개월 만에 감소 전환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두 달 연속 20만명대를 지켜내고 고용률은 월간 통계 작성 이후 3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제조업 취업자 수는 12개월째 감소세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80만5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5만명(0.9%)이 늘었다.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11월 16만5000명에서 12월 3만4000명으로 급락하더니 올해 1월에는 1만9000명까지 떨어져 고용절벽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그러나 2월 26만3000명을 기록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20만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7만2000명(8.6%),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 8만3000명(7.7%), 농림어업에서 7만9000명(6.6%)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에서는 4만2000명(-3.1%), 금융 및 보험업에서는 3만7000명(-4.5%) 등으로 감소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제조업 취업자는 444만6000명으로 10만8000명(-2.4%)이 줄었다. 지난해 4월부터 12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 <자료=통계청>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4만6000명, 50대에서 11만1000명, 20대에서 5만2000명 각각 증가한 반면 40대에서 16만8000명, 30대에서 8만2000명 각각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90만명으로 4만3000명이 늘었고 고용률도 0.9%포인트 상승한 42.9%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률은 60.4%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83년 월간 통계 작성 이후 3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40대에서 하락했지만 50대와 20대에서 올라 66.2%를 기록하며 0.1%포인트 상승했다.

▲ <자료=통계청>

3월 실업자는 119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명(-4.8%)이 줄었다. 지난해 6월 이후 증가했던 실업자 수가 9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50대에서 1만6000명(9.0%)에서 증가했지만 20대에서 2만9000명(-6.0%), 40대에서 2만6000명(-13.9%), 60세 이상에서 1만6000명(-9.9%)에서 감소했다.

실업률은 4.3%로 0.2%포인트 하락했다. 50대(0.2%포인트)에서 상승한 반면 20대(-0.7%포인트), 60세 이상(-0.6%포인트), 40대(-0.3%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47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4000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10.8%로 0.8%포인트 떨어졌다.

교육정도별로는 고졸에서 4만4000명(-8.4%), 중졸 이하에서 1만3000명(-8.3%), 대졸이상에서 3000명(-0.5%)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은 고졸에서 0.4%포인트, 중졸 이하에서 0.2%포인트, 대졸 이상에서 0.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한편 지난 3월 경제활동인구는 2800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명(0.7%)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3.1%로 전년 같은 달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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